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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계열 분리]출범 앞둔 구본준 그룹, 전직 LG맨들 속속 합류송치호 고문 이어 '인사전문가' 노인호 전 전무 합류할 듯

조은아 기자공개 2020-12-14 09:11:1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1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본준 호(號)’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LG그룹을 떠난 전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 노인호 전 전무가 구본준 LG그룹 고문의 계열분리 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치호 LG상사 고문에 이은 두 번째 ‘올드보이’의 합류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구 고문은 얼마 전 주요 참모진을 대동하고 LG하우시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이 자리에 노인호 전 전무도 동석했다. 노 전 전무는 새로 신설되는 지주회사에서 인사 관련 중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 전 전무는 ㈜LG 인사팀장 출신이다. ㈜LG 인사팀장은 계열사 주요 경영진의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핵심 중의 핵심이다. 현재는 김흥식 부사장이 맡고 있다.

노 전 전무는 1988년 LG화학에 입사해 ㈜LG 인사팀 부장과 LG데이콤 경영지원담당 상무, LG유플러스 인재경영실 노경담당 상무를 거쳐 LG CNS에서 CHO(전무)를 지냈다.

그 뒤 2015년 말 구본준 고문이 LG전자에서 ㈜LG 부회장으로 옮길 당시 인사팀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3년 가까이 구 고문 아래에서 근무하면서 신뢰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2018년 6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직후 인사팀장을 이명관 부사장(현재는 사장)으로 바꾸면서 노 전 전무도 LG화학으로 이동했다.

노 전 전무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리검영대학교에서 조직행동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아온 인사 전문가다.

이에 앞서 송치호 고문도 구본준 고문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경영진으로 발탁됐다. 그는 구 고문과 함께 ‘㈜LG신설지주(가칭)’의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구 고문이 LG상사의 수장을 맡던 시기 직접 발탁해 키웠던 인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약 2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송 고문은 고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현재의 LG상사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그 후 줄곧 LG상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재경, 경영기획 등 주요 직무를 두루 경험했다. 홍콩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근무하며 국제 감각을 갖췄다는 평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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