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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 제2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성료 9개 최종후보기업 선정, 4개 스타트업 수상…총 50억 투자진행

이윤재 기자공개 2020-12-17 10:25:0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7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탈 하나벤처스가 두 번째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다른 경진대회와 달리 수상사에 대해서는 하나벤처스가 직접 투자와 함께 밸류애드 작업을 병행한다.

하나벤처스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 스튜디오블랙에서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처음으로 만나는 '제2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16일 개최했다. 올해 7월 1회 경진대회에 이어 5개월여만에 두 번째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제2회 초기스타트업 경진대회 대상 피트메디(김운연 대표, 우), 하나벤처스 김동환 대표(좌)

이날 대회는 코로나19 국면을 고려해 비대면(언택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을 통해 전 과정이 생중계됐고 발표 및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대상 피트메디 △최우수상 테이텀 △우수상 크래프타, 더패밀리랩 총 4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월 3일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60조원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룹내 뉴딜 및 ESG 금융의 첨병인 하나벤처스도 창업 3년미만 초기 스타트업에 선제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300여개 스타트업이 응모했다. 하나벤처스 심사역들이 핵심인력, 비즈니스모델, 차별화된 기술 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평가했다. 최종적으로 9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마지막 심사를 진행했다.

9개 스타트업들은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바이오의약품 △클라우드보안 △고객관리솔루션 △이커머스플랫폼 등이다. 각자 유수의 창업팀들을 구성해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기술력을 갖고 있다. 특히 ESG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및 수익성을 입증하여 예비유니콘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이 발굴됐다.

하나벤처스는 곧바로 50억원 규모에 달하는 실질적 자금 지원에 나선다. 수상기업은 물론 최종 후보기업들에게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투자를 진행한다. 향후에는 100억원 추가 투자로 계획하고 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지난 여름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제 1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면서 이 행사를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기술기업이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듯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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