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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러브콜' 메디컬아이피, IPO 추진 본격화 내년 상반기 기술성평가 도전, AI기반 의료영상 데이터 활용 극대화

이윤재 기자공개 2020-12-21 07:45:1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8일 14: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토털 솔루션기업인 메디컬아이피가 내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다. 기술특례상장으로 방향성을 정하고 주요 제품 인허가 일정 등을 감안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내에는 기술성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컬아이피는 내년 기술특례상장 작업을 본격화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관련 일정도 공유했다. 제품 인허가 일정 등을 고려해 상반기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하는 구도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메디컬아이피는 2015년 설립된 의료 AI 토털 솔루션기업이다. 여타 의료 AI 벤처들과는 달리 의료영상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구축한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이러한 사업 방향성이 녹아있다.

대표제품인 메딥프로(MEDIP PRO)는 AI를 통해 CT, MRI 등 2차원 의료영상을 3D 모델로 시각화하는 제품이다. 국내 AI 소프트웨어 중에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승인을 받았다. 메딥프로 원천기술을 활용해 만든 메딥 코비드19도 있다. 코로나19에 특화된 의료영상 소프트웨어로 팬데믹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전세계에 무료 배포한 상태다.

이외에도 전신 CT(whole-body) 체성분을 AI로 자동 분할하는 딥캐치(DeepCatch), 엑스레이(X-ray) 정량화를 타깃한 티셉(TiSepX), 3D프린팅 솔루션인 아낫델(ANATDEL) 등이 있다. 영상진단 관련해 다양한 플랫폼들이 메디컬아이피가 타깃하는 사업군인 셈이다.

이미 기술력은 대내외에 입증됐다. 지난 17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기업으로 꼽혔다. 금융위원회가 주관해 미래 성장성이 큰 혁신 선도기업들을 선정해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제4기 혁신아이콘'에도 선정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와는 3D프린팅 해부학 모델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질 수 있던 배경에는 창업자인 박상준 대표가 있다. 박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응용생명과학 전공 이학박사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간 연구해온 영상의학 데이터 분석 기술을 응축해 창업으로 꽃피운 셈이다.

IPO 본격화와 함께 추가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설립 이후 외부에서 세 차례에 걸쳐 약 90억원가량을 조달했다. 세종벤처투자와 네오플럭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SJ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들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 중이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혁신아이콘 등에 선정되며 대출 지원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성장 경과에 따라 추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메디컬아이피 관계자는 "주요 제품 인허가나 논문 일정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IPO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상반기내에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증 프로그램을 확보한 만큼 자금 수요 상황을 고려해 추가 외부투자 유치 규모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딥프로(MedipPRO) 실제 3D시각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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