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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유진증권, 한진칼 빅딜로 선두...KB증권 최다 건수[ECM/ELB]NH증권, '현대로템 CB'로 2위...1000억 이상 딜 속속

최석철 기자공개 2021-01-04 07:29:3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08: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공모 주식연계증권(ELB)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2년 연속 침체기를 벗어나 1조원에 가까운 공모 딜이 진행됐다.

한진칼 신주인수부사채(BW)와 현대로템 전환사채(CB), HMM 전환사채 등 모처럼 등장한 1000억원 이상 빅딜을 주관한 증권사가 주관실적 순위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다만 사모 발행비중이 90%를 웃돌면서 공모 주식연계증권 시장의 활성화는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유진투자증권, 한진칼 BW·자연과환경 CB로 1위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증권사의 공모 주식연계증권 주관 실적은 941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건수는 총 9건으로 신주인수부사채 5건(3900억), 전환사채 4건(5510억) 등이다.

최대 빅딜이었던 한진칼 신주인수부사채(3000억원) 발행은 유진투자증권이 단독 주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2월 자연과환경 전환사채(110억원) 딜을 추가해 2015년 이후 5년만에 공모 주식연계증권 주관실적 1위에 올랐다.

2위는 단 1건의 딜을 맡은 NH투자증권이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 전환사채(2400억원) 발행을 단독 주관했다.

KB증권은 5건의 공모 주식연계증권 발행을 주관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리거(200억원), 대유에이피(250억원), 체리부로(150억원), 티웨이홀딩스(300억원) 등의 신주인수부사채 발행을 맡았다.

KB증권은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2400억원 규모의 HMM 전환사채(CB)를 800억원씩 책임지면서 주관실적을 착실히 쌓았다.

HMM 전환사채 발행을 공동 주관한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나란히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하나금융투자가 600억원 규모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전환사채 발행을 주관하며 6위에 올랐다.


◇공모 ELB, 전년 대비 4배 증가...사모 쏠림 현상은 여전

2017년 1조4080억원에 달했던 공모 주식연계증권 발행시장은 이후 2018년 1700억원, 2019년 2170억원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2020년 1조원에 육박하면서 부활 조짐을 보였다. 2017년 이후 3년여 만에 발행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딜도 등장했다.

다만 사모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는 한계는 여전했다. 공모·사모를 포함한 2020년 주식연계증권 발행 규모는 9조8021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발행규모 기준으로 사모 비중은 90.4%에 달했다.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나 공모 절차가 없는 만큼 발행 편의성을 위해 사모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더 잦은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발행규모가 작은 딜이 대다수를 이루는 만큼 굳이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으려는 경향성도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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