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모리스, 180억 밸류로 '프리 시리즈 A' 완료 데일리파트너스·비엔에이치인베·스닉픽인베 3곳 총 30억 투자
이아경 기자공개 2021-02-04 07:53:4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3일 10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모리스가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Pre-Series)A 펀딩에서 18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 받았다. 2019년 설립 후 첫 유치한 외부 자금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시리즈A 투자를 받는 것이 목표다.나노소포체(nano-vesicle)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인 프리모리스는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프리 시리즈A 투자에는 데일리파트너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총 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각각 10억원씩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로 프리모리스의 누적 투자금액은 55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존 25억원은 프리모리스 설립 당시 관계사 구성원들이 투자한 금액이다.
프리모리스는 줄기세포기업 강스템바이오텍의 계열사다. 강스템바이오텍 오너인 강경선 전 이사회 의장은 앞서 화장품 유통기업인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과 함께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프리모리스를 설립했다.
프리모리스는 나노소포체를 활용한 생체친화적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나노소포체는 크게 세포가 자연적으로 분비하는 엑소좀(exosome)과 세포를 인위적으로 분쇄하여 만든 인공나노소포체로 나눌 수 있다.
회사는 기존 엑소좀에 비해 효능 물질의 탑재 농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강화 엑소좀(PMS-FrEXOTM)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창상치료제와 폐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3년 임상 진입이 목표이며, 임상시험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이 담당할 예정이다.
세포 분쇄 인공나노소포체에는 기존 엑소좀 대비 10배, PMS-FrEXOTM 기술 대비 약 5배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PMS-DtANETM)을 접목했다.
인공나노소포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약물 탑재가 가능하며 이는 새로운 개념의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으로 엑소좀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현재 탑재 약물에 대한 스크리닝 및 암발생 억제 유전자 탑재를 통한 항암제 개발을 검토 중에 있다.
프리모리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된 자금을 엑소좀 원료 GMP 양산과 창상치료제 임상 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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