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경영전략]'바이오 전문' LSK인베스트, 초기투자 비중 늘린다1000억 규모 5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목표, 초기 헬스케어 정조준
이광호 기자공개 2021-03-04 09:51:5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0: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LSK인베스트먼트는 전문성으로 무장한 운용사다. 여러 투자 분야를 아우르는 기존 벤처캐피탈과 달리 바이오 한우물을 파면서 벤처투자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과 사업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며 유의미한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다.LSK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4월 출범 후 블라인드펀드 4개를 결성했다. 여기에 프로젝트펀드까지 결성하며 총 5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후발주자지만 바이오 특화 전략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다. 커지는 펀드 규모에 투자인력을 충원한 데 이어 최근에는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하반기 펀드레이징 본격화, 펀드 대형화 시도…AUM 2000억대 눈앞
2016년 12월 'LSK-BNH 코리아바이오펀드(Co-GP)'를 시작으로 매년 펀드를 결성해왔다. LSK-BNH 코리아바이오펀드는 모든 투자를 완료했다.
두 번째 블라인드펀드인 'LSK 헬스케어 2호 펀드' 역시 소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이달 중 팔로우온(후속 투자)를 단행하면 모든 재원은 소진된다.
'스마트 LSK 3호 펀드' 역시 유망 바이오 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소진율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젝트펀드의 경우 혈액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바이오벤처 피플바이오에 베팅한 뒤 일부 회수해 4배가량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잔여 지분을 매각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올해 역시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 만큼 기존 펀드와 신규 펀드를 소진하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올해의 경우 펀드 대형화에 나선다. 현재로선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중견 벤처캐피탈로 거듭날 전망이다.
◇'초기-팔로우온' 통해 우군 자리매김 목표, 투자팀 인력 지속 수혈
기존 기조대로 유망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되 초기기업 투자에 무게를 싣는다. 초기투자와 함께 팔로우온 투자 비중을 늘리며 바이오벤처 지분을 늘린다는 목표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에 베팅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내 투자심사역도 2명가량 추가로 채용해 투자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복안도 내놨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 투자기업을 발굴해내는 해외투자팀을 꾸릴 계획이다. 해외 딜소싱에 적합한 인력을 수혈하는 동시에 해외의 좋은 파트너를 확보해 국내외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할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