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추가 투자 유치…5000억 밸류 시리즈C 이후 유한양행 대상 100억 규모 유증 결정
이아경 기자공개 2021-03-10 08:23:0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9일 19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유한양행으로부터 두번째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유한양행과는 대규모 기술이전과 함께 추가 투자도 유치하며 파트너십을 더욱 돈독히 하는 모습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으로 발행 주식 수는 30만3030주, 발행가격은 주당 3만300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8일이다.
유상증자 완료 후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밸류에이션은 5113억원이다. 지난해 3월 완료한 시리즈C 이전 회사의 밸류에이션은 3000억원으로, 1년 사이 투자 가치가 70%가량 오른 셈이다. 과거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시리즈A 당시 발행 주식은 주당 6500원, 시리즈 B때는 1만2500원이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309억원의 시리즈C를 마무리한 뒤에도 추가로 전략적투자자(SI) 유치를 모색해 왔다. 2년간 총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지만 추가 자금조달과 함께 연구개발 및 향후 기술이전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기존 SI인 유한양행이 추가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향후 파트너십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한양행은 2019년 시리즈B에 60억원을 투자했고 다음해 7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GI-301(IgE Trap)'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기술이전 규모는 1조4000억원에 달했다.
상장 후 투자자들의 평가차익도 기대할 만한 대목이다. 지난달 3곳의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를 획득하며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자격요건을 충족했다. 상장 목표 시점은 오는 7월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재무적투자자는 산업은행,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에스티캐피탈,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디에스자산운용, 아주IB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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