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뱅크 수장 교체 BNK금융, '비은행 대표'도 인선 속도 캐피탈 11일 숏리스트 결정, 저축은행 대표 '이미 확정'
류정현 기자공개 2021-03-11 07:55:4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0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차기 대표이사 숏리스트를 11일 추린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는 18일 면접을 거쳐 25일 최종 추천된다. BNK저축은행은 숏리스트를 이미 추렸고 PT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11일 임추위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숏리스트’를 추릴 방침이다. 롱리스트에 포함된 인물을 대상으로 한 PT 평가가 이날 진행된다.
BNK캐피탈은 1월 25일 임추위를 개시하고 당연후보군을 확정했다. 이두호 현 BNK캐피탈 대표, 명형국 BNK금융지주 부사장, 김영문 BNK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른 계열사 대표 중에서는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가 명단에 포함됐다.
이 대표는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2017년 10월부터 BNK캐피탈을 이끌어 오는 동안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순이익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대손충당금을 대거 적립한 데 따른 것이라 실질적인 수익성은 아직 견고하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행장 교체 국면에 들어선 것도 '유임' 관측을 키웠다. 빈 행장과 황 행장은 지난 9일 차기 은행장 후보직을 고사했다. 명 부사장과 김 부사장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유력한 차기 은행장으로 떠올랐다.
BNK케피탈 대표는 경쟁자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당연후보군 외에 명단에 새롭게 오른 인물도 없다. BNK금융지주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에 별도 인물을 추천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대표 인선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따로 추천하지 않았다.
4차 임추위는 이달 18일 열릴 예정이다. 이때는 PT 이후 숏리스트에 포함된 인물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약 일주일 동안 임추위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논의해 최종 후보를 25일 추천한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3월 25일 임추위가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할 것”이라며 “같은 날 이사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BNK저축은행도 다른 계열사와 일정을 같이 진행한다. 이미 CEO 숏리스트를 추렸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PT와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BNK저축은행은 2018년부터 성명환 대표가 이끌고 있다. 강동주 전 대표이사가 채용비리 의혹으로 구속된 이후 '재건' 특명을 받아 부임했다.
성 대표는 그만큼 김지완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고 선임 이후 경영실적도 양호한 편이다. 다만 지난해 주춤한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 질병사태 뿐 아니라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저축은행 업계 양극화 흐름을 피하지 못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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