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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기술성 평가 통과…IPO 일정 가동 평가기관 두곳서 각각 AA, A…혈관 내피기능장애 치료

최은수 기자공개 2021-03-15 15:28:5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라클이 기업공개(IPO)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 문턱을 넘어섰다. 큐라클은 혈관의 노화와 손상에 따른 난치성 질환, 대사 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IPO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5일 큐라클은 두 곳의 전문기관에서 AA등급과 A등급을 획득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큐라클은 혈관 내피기능장애 차단제 (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B) 개발에 특화된 플랫폼 SOLVADYS(Solve of Vascular Dysfunction)를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혈관 내피기능장애 관련 질환의 혁신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큐라클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CU06-RE'다. CU06-RE는 경구투여용 치료제로 개발된다. 기존 안구로 투여하는 혈관 내피기능장애 차단제(주사제) 대비 편의성과 효능 측면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시판된 망막질환 치료제 중 제품화된 경구치료제는 없다.

큐라클은 CU06-RE와 관련한 세계 특허권을 획득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 현재 CU06-RE의 기술이전(L/O)를 두고 글로벌 안과 전문 제약 기업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큐라클은 CU06-RE의 혈관 내피세포 기능장애 관련 미국 임상 1상 이후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급성폐질환, 급성 심근경색 및 항암제 병용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큐라클은 습성 황반변성, 당뇨황반부종 등 망막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증(신장섬유증), 급성폐손상, 급성 심근경색, 종양 등 9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신장섬유증 치료제 CU01의 개발이 가장 앞선다. CU01은 국내 임상 2a상이 3월에 완료됐다. 올해 말 CU01 후기 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습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천연물 신약 CU03은 3월 기준 임상 2상 대상자를 목표치의 88%만큼 모집 및 등록했다. 올해 한반기에 관렴 임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큐라클은 권영근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가 설립한 신약개발사다. R&D(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김명화 대표와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박광락 대표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끈다. 회사의 주주 및 자문단은 의대, 약대, 화학과 및 분자생물학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기반으로 상반기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해 상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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