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계열 휴세코, 은행 보증 CP로 첫 시장성 조달 364일물, 140억 발행…신한은행 보증영업 꾸준
피혜림 기자공개 2021-03-17 10:05:4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6일 0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그룹 계열사인 휴세코가 기업어음(CP) 발행으로 첫 시장성 조달에 나섰다. 금융권 여신을 탈피한 자본시장 데뷔이기도 하다. 하지만 은행 지급보증을 활용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조달 효과는 은행 여신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휴세코는 15일 14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만기는 364일이다. 신한은행의 보증으로 CP등급은 최고수준인 'A1'을 부여받았다.
휴세코의 시장성 조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산업은행 등 은행권 차입에 주력해 왔다. 회사채 발행 이력도 없다.
다만 이번 발행은 신한은행에서 받는 대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신한은행은 2017년말부터 종합금융업 라이센스를 활용해 우량 중견·중소기업 CP에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상품을 개시했다. 2017년 12월 사조산업(70억원)과 한미약품(100억원) 등을 시작으로 매년 중견·중소기업의 시장성 조달을 돕고 있다.
보증CP는 신한은행이 보증 신용등급으로 CP를 발행한 후 신한금융투자가 이를 매출하는 형태다. 지급보증을 통해 거래기업이 자본시장에서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하는 셈이다.
2000년 설립된 휴세코는 시설관리와 유류판매, 위탁급식 등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외식브랜드로는 우디움+82를 보유 중이다. 브랜드 제품 유통과 일산·광교 지역 내 주유소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2016년까지 1500억원을 웃돌았던 매출은 2018년 782억원으로 떨어진 후 해당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총차입금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2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LIG다. LIG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05년 주식교환 등으로 LIG그룹에 편입됐다. 설립 당시 에프엠에스였던 상호 역시 LIG그룹에 합류한 후 2007년 휴세코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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