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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올해 첫 공모채 추진…최대 2000억 조달 4월 1900억 만기채 차환 대비…부진한 실적 투심 변수

강철 기자공개 2021-03-24 10:05:4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3일 09: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 계열 차량용 부품 제조사인 현대위아가 6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최대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회사채 차환을 비롯한 여러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현재 대표 주관사단과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에는 발행을 완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표 주관사단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꾸렸다.

발행 목표액은 1000억원으로 수준으로 잠정 결정했다. 만기는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이 유력하다. 정확한 발행 규모, 만기, 가산금리 밴드, 인수단 등을 최종 확정하는 대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발행 예점 시점이 다음달 중순인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4월 초에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와 주관사단은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을 상회하는 매입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3·5년물은 지난해 10월 3년 단일물로 1800억원을 마련한 이후 반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6개월 전에는 1000억원 모집에 4200억원의 주문을 모으는 등 나름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쳤다.

6개월만에 발행하는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회사채 차환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11일과 16일 19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원활한 차환을 위해서는 가급적 2000억원 증액 발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작년 10월 본 평가에서 현대위아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한 사업 안정성, 양호한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AA등급을 매겼다.

현재 시장에서 AA등급 공모채는 안정적인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성장세가 꺾인 점은 기관 수급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현대위아는 2020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조5922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매출액은 7000억원 넘게 줄었고 영업이익도 약 10%의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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