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3월 23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슬립케어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가 생활문화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슬립케어 매트리스가 전통의 침대 브랜드를 제치고 업계 순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돼 어느 때보다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침대를 구입하는 대신 렌탈해 사용하는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에 여러 침대 기업이 속속 매트리스 렌탈 사업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침대가 '소유'에서 '구독'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변화한 것은 코웨이가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웨이는 매트리스 시장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렌탈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아울러 매트리스 구매 후 위생 관리의 개념이 부재했던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러한 코웨이의 렌탈·케어 서비스는 론칭 직후부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이 사업을 총괄하는 코웨이 홈케어 사업부는 론칭 첫 해부터 매출액 240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5년 동안은 연 평균 매출액 신장률 30%라는 눈부신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1972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침대 업계에서 Top3에 들어갈 수 있는 실적이다. 이에 시장에선 코웨이가 조만간 업계 판도를 뒤흔드는 새로운 강자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웨이는 침대를 한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하고 세탁이 어려워 오염과 변형이 생기기 쉽다는 점에 착안해 슬립케어 매트리스를 론칭했다. 숙면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와도 시의적절하게 맞아떨어졌다.

코웨이 슬립케어 매트리스는 렌탈 시 4개월에 한번씩 위생관리 전문가가 방문해 전문 장비로 7단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케어 닥터'로 불리는 이 전문가는 침대 외부는 물론 집에서 혼자 청소하기 어려운 매트리스 내부까지 깨끗하게 청소한다. 진드기 제거와 자외선(UV) 살균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신체가 직접 닿는 매트리스 상단 부분인 탑퍼와 커버를 렌탈 기간 동안 1~3회 새것으로 교체한다. 소비자는 잠자리에서 언제나 처음과 같은 깨끗함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6년 렌탈 후에는 장기간 사용한 매트리스를 내 몸에 맞는 새 매트리스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산이나 자녀 성장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생기는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부터는 원하는 탑퍼를 주기별로 선택해 교체할 수 있는 '슬립매칭' 서비스를 도입했다. 슬립매칭은 소비자가 체형, 생활 습관, 취향 변화에 따라 알맞은 탑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혁신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코웨이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렌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3년에 한번(6년 렌탈 기준) 4가지 종류의 탑퍼 중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면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사용하던 제품과 동일한 모델로만 교체가 가능했으나 슬립매칭이 도입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탑퍼를 경험해볼 수 있게 됐다.

인기 제품인 '탑퍼교체 매트리스 하이브리드4'는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양모 패딩 탑퍼를 적용했다. 여름에는 쾌적하고 겨울에는 포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천연 제습제'로 불리는 양모 패딩은 습기 조절 능력이 우수해 사계절 내내 눅눅함 없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 고탄력 점탄성 메모리폼을 사용해 체형에 맞게 신체를 감싸 포근함을 전달한다는 평가도 받는다. 압력을 가했을 때 천천히 복원되는 특성을 지녀 체압을 골고루 분산시키고 수면 중 뒤척임을 방지해주는 효과도 탁월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침대는 한번 사면 장기간 변경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교체 가능한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침대 구매 패러다임이 렌탈로 가시적인 전환세를 나타내면서 새 침대의 쾌적함을 되찾아주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코웨이 슬립케어 서비스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