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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XR스튜디오 오픈 '메타버스 선도' 자회사 엔피와 확장현실 콘텐츠 제작개발 박차,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조영갑 기자공개 2021-03-29 10:10:1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9일 10: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콘텐츠 제작그룹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Metaverse) 제작 플랫폼인 'XR스테이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메타버스 콘텐츠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위지윅은 지난 26일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 엔피(NP)를 통해 신규 XR스테이지의 오픈식을 가졌다. 엔피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rand Experience) 제작사이자 익스테크(EX-tech) 전문기업이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오픈식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및 광고대행사 뿐만 아니라 대형 플랫폼사, 통신사, 엔터테인먼트사, 방송사, 게임회사, IT소프트웨어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참여, '엔피 XR스테이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확인됐다.

XR스테이지 행사는 회사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송방호 엔피 대표의 XR스테이지 및 비즈니스 비전 소개와 박관우 위지윅 대표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본 행사에서는 XR콘텐츠 시연, 데모영상 상영과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XR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XR스테이지는 버추얼 프로덕션 테크놀로지를 토대로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연결하는 구조다. 카메라 시점에 따라 배경이 움직이는 '동영상 트릭아트'와 비슷한 개념이다. '동시성(concurrence)'과 ‘인터렉티브’가 핵심인 메타버스 시대 실감콘텐츠 제작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위지윅 관계자는 "버추얼 프로덕션의 전통적 방식인 크로마 키는 후반 작업이 필수이기 때문에 라이브쇼 적용은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으며, 세트+AR방식은 신선함과 임팩트가 떨어진다"면서 "이에 반해 XR스테이지는 론칭 이벤트나 라이브 콘서트 및 방송, 이커머스 등 실시간 인터렉션이 필수적인 콘텐츠로의 확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XR스튜디오는 프리(Pre)프로덕션과 포스트(Post)프로덕션 작업이 동시에 가능해 기획 초기부터 콘텐츠 확인이 가능하고, 수정 역시 용이하다. 더불어 LED환경이 제공되기 때문에 프리젠테이션 또는 연기를 하게 될 퍼포머(performer)의 집중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위지윅과 엔피는 XR스튜디오를 브랜드 생산, 런칭뿐 아니라 라이브 이벤트와 엔터테인먼트, 방송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위지윅의 콘텐츠 제작공정에서 키워드 역할을 하면서 엔피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위지윅 관계자는 "최근 컴투스로부터 4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강력한 파트너사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메타버스 제작 파이프라인을 가동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시장으로 진출하는 동시에 XR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공연, 엔터테인먼트, 게임에 이르는 전방위적 콘텐츠 생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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