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펀드분석]KB인베스트, 소셜임팩트펀드 70% 투자 소진연내 투자 완료 목표, 아코플레닝, 어썸레이 등 포트폴리오
임효정 기자공개 2021-04-08 09:12:2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6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의 소셜임팩트 펀드가 투자재원 소진율 70%를 달성했다. 2019년 조성한 이후 소셜 벤처기업을 타깃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내 투자재원을 모두 소진하고 본격적인 사후관리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소셜임팩트투자조합의 소진율이 70%에 달했다. 약정총액 150억원 가운데 105억원의 투자를 마무리 지었다.
KB소셜임팩트펀드는 2019년 8월에 결성된 벤처조합으로 모태펀드가 조성금액의 70%를 출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처음으로 만든 소셜임팩트펀드이기도 하다. 펀드 운용기간은 8년으로, UN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통해 제시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지애 이사가 맡고 있다.
현재 주목적 투자 대상에 90억원의 투자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아코플레닝, 어썸레이, 두브레인, 두손컴퍼니, MGRV 등이다.
펀드 결성 후 첫 투자 대상은 폐가죽 활용기업 아코플레닝이다. 세계 최초로 폐수 배출이 없는 건식 제조방식을 통해 가죽 실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재생 가죽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이어 차세대 X-선 발생장치 제조업체인 어썸레이에도 20억원을 베팅했다. 초소형 X-선을 통해 미세한 오염물질을 이온화해 빠른 속도로 정화하는 방식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유아 인지발달 전문 회사 두브레인과 물류 스타트업 두손컴퍼니에도 각각 20억원, 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초 마무리된 MGRV의 시리즈A 라운드에도 참여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MGRV는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공간,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몇몇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으로 이르면 상반기 투자 재원을 모두 소진할 전망이다. 늦어도 연내 투자를 마무리한 후 사후관리 단계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셜임팩트 관련 첫 펀드인 만큼 우수한 운용성과를 내는 게 주요 과제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첫 번째 만든 펀드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올해에는 펀드 운용에 힘쓸 예정"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내년에 2호 펀드 결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
- [thebell interview]오홍근 안다H운용 대표 "헤지펀드로 대체투자 새 지평 연다"
- [줌인 새내기 PE]혹한기 속 빛난 TKL의 저력, 첫 바이아웃 딜로 존재감 입증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700억 투자 추진
- '신생 PE' TKL인베스트먼트, '덴탈맥스' 경영권 인수
- [Key of PMI]하재상 TSI 연구소장 "배터리 혁신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카카오뱅크 리파이낸싱' 앵커에쿼티, 1200억 추가 출자 단행
- MBK-영풍,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지연' 전략적 이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