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ESG채권, 사전·사후 인증 '딜로이트 안진' 3년물 2000억원 녹색으로…한화시스템 유상증자 참여
남준우 기자공개 2021-04-08 13:02:3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6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 안정적)가 자회사 한화시스템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발행하는 ESG채권에 대한 사전검증과 사후보고를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에게 맡겼다. 더불어 녹색채권 규모는 2000억원으로 결정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오는 20일 공모채 3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트렌치(만기구조)별로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을 고려하고 있다. 이 중 3년물은 녹색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녹색채권에 대한 사전검증 작업은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에게 맡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녹색채권은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이 올해 14번째로 담당하는 ESG채권이다.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은 올해 5일 기준 총 1조7700억원 규모의 SRI 채권을 담당했다.
롯데지주 녹색채권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 KB국민카드, 롯데케피탈 등의 ESG 채권 사전검증 업무를 담당했다. 같은 AA- 등급 발행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상 첫 녹색채권도 담당한 바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ESG채권 인증 경험을 갖춤과 동시에 사후보고 경험도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은 앞서 산업은행 ESG채권의 사후보고까지 책임진 바 있다.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이 최근 사전인증과 사후보고 인증을 일괄 수주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녹색채권 사후보고도 함께 진행한다. ESG채권은 조달한 자금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연 1회 이상 사후보고를 진행해야 한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번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한화시스템 유상증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이 에어모빌리티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만큼 녹색채권 사용처로서는 적합하다.
5년물로 발행하는 1000억원은 차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5월 950억원 규모의 공모채가 만기 도래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 중
- [Red & Blue]새내기주 한싹, 무상증자 수혜주 부각
- 아이티센, 일본 IT서비스 시장 공략 '잰걸음'
- 소니드로보틱스, 온디바이스 비전 AI ‘브레인봇’ 공개
- (여자)아이들 '우기’, 초동 55만장 돌파 '하프밀리언셀러'
- [ICTK road to IPO]미국 국방산업 타깃, 사업 확장성 '눈길'
- [Red & Blue]'500% 무증' 스튜디오미르, IP 확보 '성장동력 발굴'
- [코스닥 주총 돋보기]피엔티, 이사회서 드러난 '중국 신사업 의지'
- [thebell note]XR 기술의 사회적 가치
- [Rating Watch]SK하이닉스 글로벌 신용도 상향, 엔비디아에 달렸다?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소시어스·웰투시, MNC솔루션 몸값 '1.2조' 자신하는 이유는
- '클러치 플레이어' 꿈꾸는 에어인천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본입찰 마감, 제주항공 불참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한투파 지원사격' 에어인천, 다크호스 등극하나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한자리 남은 우협, '에어인천 vs 이스타' 2파전 유력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앤코, '인적분할' SK이터닉스 엑시트 기대감 커진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입찰가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가격갭 더 벌어졌다
- 세븐브릿지PE, '철 스크랩 강자' SB리사이클링 150억 투자 완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제주항공+1' 우선협상대상자 복수로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