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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디지털 혁신' 전담조직 신설 직제개편 비대면 강화 선포, '빅데이터·AI 활용' 정책상품 개발 방침

김규희 기자공개 2021-05-25 08:03:5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1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디지털 시대’로 정의내리고 비대면 정책 모기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업무를 담당할 부서를 만들고 직제를 개편하는 등 디지털 전환 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디지털 업무혁신을 위해 디지털금융부와 데이터서비스팀 등 관련 부서를 설치하고 직제를 개편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준우 사장은 주택금융공사의 디지털 전환을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의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도 모든 영역에서 혁신이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지난 3월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공사는 일찍부터 업무영역에 ICT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을 준비해왔다”며 “이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더 창의적이고 더 혁신적인 업무에 우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디지털금융부와 데이터서비스팀 등 디지털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서를 만들어 효율적으로 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금융부는 지난해 하반기 정책모기지를 집중 심사하는 TFT를 상시조직으로 확대개편하면서 신설됐다. 정책모기지 집중심사 뿐 아니라 △디지털인프라 기획 △신청 및 심사시스템 운영 및 개선 △정책모기지 양수적격심사 기법 개발 및 운영 등 정책모기지 사업과 관련된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데이터서비스팀은 올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됐다. △공공데이터 제공 및 운영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데이터 연계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유 중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기반행정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요구하는 주택금융의 새로운 니즈를 읽어내고 경쟁력을 갖춘 정책상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책모기지 심사에 필요한 부동산등기정보 디지털화, 아파트 시세 자동 조회를 위한 연계시스템 구축, 무서류 심사 강화를 위한 전자이미지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전세자금보증 취급 금융기관 확대와 주택연금 온라인 신청시스템 고도화 등 비대면 서비스 수준을 양적·질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거안정을 위협받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적시에 제공해야 한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상품 설계 및 AI,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주택금융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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