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트 O2O 플랫폼' 더맘마, 코스닥 상장 추진 상반기 결산 후 RFP 발송 계획…NH·미래·KB 등 5곳 주관사 물망
김수정 기자공개 2021-06-01 14:17:5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8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역 마트 O2O 플랫폼 '맘마먹자'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맘마가 코스닥 상장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더맘마는 올해 상반기 실적 결산을 완료하는 대로 복수의 국내 증권사들에게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 등 대여섯 곳을 RFP 발송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1년 안에 IPO를 완주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더맘마 IPO 주관사 선정을 희망하는 대형 하우스 중 일부는 이미 수 차례 회사를 방문하며 주관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맘마는 2016년 설립된 온라인 식자재 구매 서비스 업체다. 소비자는 맘마먹자 앱을 통해 대형마트가 아닌 동네 상권에서 유통되는 신선식품을 주문하고 두어 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다.
더맘마는 앞으로 자사 앱을 통해 마트 식자재 배송뿐 아니라 호텔 예약, 동네 맛집 배달 서비스 등까지 포괄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종합 숙박 전문 예약사이트 '호텔엔조이'를 운영하는 메이트아이를 인수했다. 배달 서비스 플랫폼 보강 차원에서 1인가구 다이닝 앱 '혼밥인의 만찬'을 인수하기도 했다.
2018년 두 자릿수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9년 181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엔 692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까지 약 600억원 매출을 누적했다. 상반기 중 800억원, 연말까지 1700억원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외형을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영업이익 45억원, 순이익 3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더맘마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면서 가능성을 인정 받은 덕분에 지금까지 누적 203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심본투자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AIP자산운용, 어센도벤처스 등의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어 올해 초 중소기업진흥공단, KB증권, KB증권-UTC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 SB인베스트먼트, SB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등 9곳 투자사로부터 총 15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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