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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제거' 제이치글로벌, 시드 투자 유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빅뱅엔젤스 베팅, 친환경 나노기술 주목

이광호 기자공개 2021-06-11 10:30:0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9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촉매 소재기술 기반 미세물질 제거 솔루션 업체 '제이치글로벌'이 외부자금을 수혈했다.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유의미한 환경 투자 포트폴리오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치글로벌은 3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액셀러레이터 빅뱅엔젤스가 참여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금을 납입했다. 향후 벤처캐피탈(VC)의 자금을 확보하며 사세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치글로벌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의 공공주도육성 기업으로 인천 관내에 소재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제이치글로벌은 촉매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다. 친환경 나노기술을 이용해 광촉매 소재 원천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 건설자재 등을 친환경 소재로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이치글로벌의 인조잔디는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는 환경친화 소재로 항균력 99.9%를 자랑한다. 유해물질 분해능력이 탁월해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국내 유일하게 대기중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제거한다. 이 같은 친환경 나노기술을 활용해 학교 운동장과 경기장 등에 인조잔디를 시공했다.

인조잔디와 충진재에서 플라스틱 바닥재, 아크릴 바닥재, MMA(미끄럼방지포장재·도막형바닥재) 개발을 꾸준히 진행한다. 축구장, 야구장, 게이트볼 경기장, 테니스장 등 각종 체육시설은 물론 어린이보호구역,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구간에 대한 친환경기술을 적용한 포장재와 바닥재를 시공 중이다.

산책로와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등에 카이하드(X-Hard)도 시공한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균 차단 등 안정성은 물론 내구성을 높였다. 이처럼 공공서비스 향상과 기술혁신 제품으로 인정받으면서 조달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를 받았다.

현재 8개의 광촉매 관련 원천 등록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도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광촉매 페인트 개발과 카이하드, 인조잔디 등 다양한 혁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2년엔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독일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예정하고 있다.

최근엔 신용보증기금이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최대 3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인 '퍼스트팽귄형'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제이치글로벌의 기술 적용범위가 더욱 확대돼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곳에 적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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