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센트럴시티, 공모채 찍는다…1년만에 조달 재개 7월 말 회사채 만기 1200억 도래…다음달 중순 수요예측
강철 기자공개 2021-06-17 11:01:18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남 고속터미널역을 관리하는 신세계센트럴시티가 1년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다. 1000억~1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7월 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할 방침이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다음달 말 공모채를 발행해 일정 수준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대표 주관사와 규모, 만기, 금리 등 세부 발행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주관사단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으로 꾸렸다.
모집액은 1200억원을 잠정 책정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 구성이 유력하다. 발행 예정 시점이 7월 말인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다음달 중순에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발행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이번 3년물은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지난해 6월 이후 1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1년 전에는 3년물로 1700억원을 조달해 전자단기사채, 기업어음, 우리은행 차입금을 갚는데 활용했다. 당시 모집액의 4배에 달하는 주문을 모으는 등 수요예측은 흥행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만기채 차환에 투입힌다. 2016년 7월 발행한 4회차 5년물 1200억원의 만기가 오는 7월 27일 도래한다. 차환 외에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는 가급적 증액 발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월 정기 평가에서 신세계센트럴시티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사업장인 고속터미널역의 우수한 상권, 신세계백화점과 JW메리어트호텔로 대표되는 우량한 고객, 양호한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AA등급을 매겼다.
다만 상승 추세에 있는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2018년 말 기준 3.8배 수준이던 신세계센트럴시티의 3개년 평균 순차입금/EBITDA는 지난해 말 4.7배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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