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벤처스, 베트남 네트워크 강화 '가속도' 에코트럭·쿨메이트 투자에 현지 VC 출자까지…두벤처스와 딜 소싱 협력
양용비 기자공개 2021-06-24 11:16:53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2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가 베트남 네트워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기업에 잇따라 투자한 데 이어 현지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벤처펀드에도 출자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스틱벤처스는 이달 베트남 남성의류 온라인 쇼핑몰 ‘쿨메이트(Coolmate)'에 50만달러 납입을 완료했다. 지난달 현지 물류 운송 스타트업인 ’에코트럭‘에 200만달러를 투입한 이후 1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베트남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쿨메이트와 에코트럭 투자의 재원은 ‘IBK-스틱 파이어니어펀드’다. IBK-스틱 파이어니어펀드는 지난해 8월 140억원으로 1차 클로징 한 이후 멀티클로징을 통해 220억원으로 증액 결성됐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이나 동남아 현지 기업 투자를 위해 결성된 조합이다. 정근호 부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최근 스틱벤처스가 투자한 쿨메이트는 2019년 설립된 베트남 남성 패션 쇼핑몰 스타트업이다. 쇼핑의 편의성과 빠른 배송,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현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상품을 확대하고 전자결제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베팅한 에코트럭은 2017년 설립된 현지 물류 운송 스타트업이다. 화주와 트럭 회사를 중개해주는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을 운영한다. 현지 물류 서비스 플랫폼 중 시장 점유율 1위다.
에코트럭은 베트남 물류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에 큰 기업으로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 인구는 1억명에 가깝지만 운송 인프라는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에코트럭은 화주와 운송 업체를 최적의 운송 경로로 연결해준다. 위치 추적 시스템(GPS)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송 과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스틱벤처스는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베트남 벤처캐피탈과의 접점도 늘리고 있다. 최근 현지 신생 벤처캐피탈인 ‘두벤처스(Do Ventures)가 조성한 3000만달러 규모의 펀드에 100만달러를 출자했다. 두벤처스와 협력해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조치다.
두벤처스는 이번 달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해외VC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의 동남아지역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500만달러를 추가 증액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벤처펀드의 규모는 3500만달러로 불어난다.
두벤처스는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전 최고경영자(CEO)인 응우옌 만 덩과 ESP캐피털 총괄 파트너였던 호앙 우 옌레가 지난해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주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네이버와 우아한형제들이 작년 두벤처스가 결성한 사모펀드에 출자하기도 했다.
스틱벤처스 관계자는 “두벤처스는 신생 운용사지만 현지 벤처캐피탈 중 역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했다”며 “두벤처스 펀드 출자를 계기로 현지 기업 발굴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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