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원인베, 한컴라이프케어 엑시트 방안은 전체 보유주식 보호예수 설정, 밸류업 집중 후 단계적 블록딜 가능성
이명관 기자공개 2021-07-06 14:00:2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5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가 한컴라이프케어 투자금 회수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공개(IPO)가 임박해지면서 보유 지분에 대한 장기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한컴라이프케어에 대한 충분한 밸류업 활동 및 보호예수기간이 끝난 후 공동 재무적 투자자(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시장상황을 감안해 엑시트 실행 여부를 공동으로 결정하고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에도 한컴,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한컴라이프케어에 대한 밸류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기존 한컴라이프케어에 대한 투자 이후 생산·품질 고도화, 신사업 검토 및 볼트온 M&A 등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의 매출,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한컴라이프케어 지분은 496만9068주(20%)다. 보호예수 기간으로 묶이는 기간을 살펴보면 93만7227주(3.4%)는 3개월, 218만6862주(7.9%)는 9개월로 공모 매출 외 보유 지분 전체 지분에 대해서는 보호예수가 진행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오는 8월 공모청약을 거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물량은 신주모집 276만7440주, 구주매출 553만4881주 등 총 830만2321주다. 구주매출 물량 중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은 184만4979주다. 공모희망가액은 1만700~1만3700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다.
1971년 설립된 산청이 전신인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방산(방위산업)기업이다. 공기호흡기와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화학보호복, 방연복, 보건마스크 등 각종 안정장비를 생산한다. 공기호흡기의 경우 국내 1위사업자로 시장점유율이 93%에 이른다.
방산시장은 고객(공공기관) 특징상 진입장벽이 높은데 한컴라이프케어는 확고한 지위를 갖추고 있다. 사업안정성이 높은 셈이다. 2017년 한글과컴퓨터그룹에 편입된 이후 2019년부터 현재의 사명을 사용 중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산청을 인수할 당시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재무적 투자자(FI)로 자금을 지원했다. 한글과컴퓨터가 합병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컴세이프티에 8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를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가 채웠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800억원,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는 410억원을 투자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한글과컴퓨터그룹에 편입된 이후 성장성을 갖추며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임베디드SW, 드론 등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IC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안전장비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열기준 작년 매출은 1518억원으로 전년 665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1억원에서 387억원으로 323.7% 뛰었다. 영업이익률도 25.4%로 수익성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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