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펀드분석]에이벤처스, 4차산업 타깃 펀드 '마수걸이' 투자7월 결성 Growth K 투자조합, 곧바로 파이프라인 가동

이명관 기자공개 2021-07-19 07:41:4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가 '에이벤처스 Growth K 투자조합(이하 Growth K 투자조합)'의 마수걸이 투자를 진행했다. 펀드를 결성하자마자 파이프 라인을 가동했다. 투자 대상은 덕산넵코어스다. 전에 펀드 결성액의 5%를 이곳에 투입했다.

덕산넵코어스는 항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2012년에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방위산업·우주항공·항법인프라 관련 기술력을 가진 방산업체다. 관련 4차산업이 확대하면서 덕산넵코어스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에이벤처스의 펀드 목적에 잘 부합하는 셈이다.

'Growth K 투자조합'의 컨셉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성장 단계 기업의 발굴이다. 우선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이후 팔로우온 투자를 통해서 스케일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점찍은 분야는 4차산업 관련 스타트업이다.

4차산업은 현재 각광받고 있는 영역이다. 인류 역사상 이정도로 짧은 시간안에 변화가 이뤄진 적이 없을 정도다. 3D프린팅을 비롯해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미래 주도 기술은 인간의 지능을 대신하고,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4차산업에 대한 국가적 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스타트업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실제 4차산업이 문을 열면서 다수의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물론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 에이벤처스는 옥석을 가려낼 경우 괜찮은 투자이익 시현이 가능하다고 판단, 펀드 컨셉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Growth K 투자조합은 최근 결성됐다. 결성액은 약 172억원 수준이다. Growth K 투자조합의 출자자는 대부분이 앞서 에이벤처스의 벤처펀드에 출자했던 기관들이다. Growth K 투자조합의 자금줄은 'alpha K' 투자조합에 투자했던 출자자들이다. 투자조합의 성과가 기대를 충족하면서 재출자로 이어진 셈이다.

'alpha K' 투자조합은 284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다. 출범 초창기 만들어진 펀드로 현재 준수한 수익률 덕분에 중간 배분을 단행했다. 1차 중간 배분 규모는 펀드 결성액의 40% 수준에서 이뤄졌다. 이 같은 성과 덕분에 기존 출자자들과 신뢰관계가 두터워진 모양새다. 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재출자가 이뤄지는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에이벤처스는 펀드 결성 후 곧바로 파이프라인을 가동, 마수걸이 투자에 성공했다.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내년께 펀드 소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대로면 상당히 바른 행보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와 맞물려 추가적으로 펀드를 결성 중이다. '펀딩→투자→회수→펀딩'의 순환고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에이벤처스가 결성 중인 펀드는 비대면 컨셉의 펀드로 내달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대면 모태펀드 1차정시(스마트 A 온택트 투자조합)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펀딩을 진행 중이다. 모태펀드로부터 180억원을 받아 총 500억원을 모을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320억원은 기존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 LP들로부터 출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에이벤처스의 AUM은 1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