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데이즈, 내년 IPO 목표…주관사 '하나금투' 낙점 올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 지난해 영업익 흑자 전환
임효정 기자공개 2021-08-03 07:59:5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1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전문 애드테크 기업인 모비데이즈가 기업공개(IPO) 파트너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올 하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내년을 목표로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2년 전 상장을 준비했던 모비데이즈는 당초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상장이 연기되는 과정에서 주관사를 하나금융투자로 바꿔 다시 IPO에 도전하게 됐다. 모비데이즈는 올 하반기 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승인까지 두 달 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초 상장이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실적이 급상승하면서 상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019년 40억원대였던 매출액은 이듬해 150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며 지난해 63억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의 엑시트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동안 다수의 벤처캐피탈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대기술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메가인베스트먼트 등이 재무적투자자(FI)다.
2014년 설립된 모비데이즈는 데이터 기술과 광고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광고주와 종합광고대행사에 퍼포먼스 마케팅, 미디어렙, 애드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기반의 통합 마케팅 기업이다.
모비데이즈는 국내 모바일 영역 내 대부분의 매체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월간 순수 이용자(MAU), 일간 순수 이용자(DAU), 연령대, 최적 광고 분야 등 매체 특성을 파악해 광고주의 니즈에 맞는 광고 패키지를 제공한다.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 네이버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광고취급액이 1000억원을 훌쩍 넘으며 국내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200'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모비데이즈는 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의 풀스택(Full Stack) 애드테크 기업으로 포지셔닝했다"며 "이에 따라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지배구조 분석]율호 지분 또 매각한 이엔플러스, 경영권 행사 '계속'
- [Korean Paper]하나증권, 관세·탄핵 불확실성 속 데뷔전 나선다
- [원일티엔아이 IPO]수소 투자 드라이브, 후계자 입지 강화 계기될까
- [대한조선 IPO]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실적 호조까지 더했다
- [Company & IB]파트너 새판짜는 LX하우시스, 은행계 '포용'
- [SK엔무브 IPO]아시아·미국 'NDR' 마무리…밸류 눈높이 '사전 점검'
- [코스닥 신사업 '옥석가리기']서부T&D, 오너가3세 주축 시설관리 법인 출범
- [코스닥 CB 만기도래]200억 상환 앞둔 흥국에프엔비, 추가 조달 추진
- [2025 서울모빌리티쇼]'UAM 낙점' 삼보모터스, 종합 모빌리티 그룹 목표
- SK바사, 20여개 파이프라인 '선택과 집중' 속도 조절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오창걸 서현 재무자문 대표 "R&D랩·DB, 차별화 전략 자산 강점"
- MBK-영풍 연합, 고려아연 '정기 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낸다
- HMM, SK해운 '일부 사업부 vs 선박' 인수 저울질
- '회생 M&A' 신한정밀공업, 주관사로 삼일PwC 낙점
- [thebell League Table]M&A 시장 주도한 'SI', 조단위 딜도 꿈틀
- KDB-하나, 이랜드파크 메자닌 '수익률 9.7%' 내걸었다
- 웅진씽크빅, ‘프리드라이프 인수’ 우군 나서나
- 옐로씨-비전벤처스가 품는 코아솔, 투자 포인트 '삼성전자 협력'
- '2대주주' 앵커에쿼티, SK일렉링크 경영권 노린다
- E&F-IS동서, 매각 앞둔 '코엔텍' 3800억 리파이낸싱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