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러 사업 호조' 미래산업, 올해 상반기 수익성 개선 '눈길' 영업익 775.8% 증가, 올해 2월 인수한 엠피티 실적 반영 "품질 개선, 원가경쟁력 확보"
윤필호 기자공개 2021-08-17 16:14:5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7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방울 계열사인 미래산업이 올해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인 반도체 검사장비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미래산업은 올해 상반기(연결기준)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775.8%, 당기순이익은 65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두 배 가까이 오른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9.6%로 전년 동기대비 15.2%포인트 상승했고, 원가율과 판관비율은 각각 4.9%포인트, 10.3%포인트 하락했다.
미래산업의 실적 성장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인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가 이끌었다. 핸들러 사업부문(ATE·Automated Test Equipment)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메모리 생산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Yangtze Memory Technologies Co.)에 대한 매출 증가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래산업은 올해 상반기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24억752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와 54억24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산업은 SK하이닉스, 유니모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NIMOS MICROELECTRONICS CO., LTD), MSV Systems & Services PTE LTD 등에도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 중이다.
아울러 올해 2월 인수한 엠피티 실적이 반영됐다. 전자부품 제조 기업 엠피티는 인수 이후 매출 6억원, 당기순이익 1억5487만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향후 원가 경쟁력과 납기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미래산업이 가장 잘하는 테스트핸들러 매출의 호조로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매출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