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선두주자 8퍼센트, 외부 투자유치 나선다 500억 내외 자본확충 목표…경쟁력 강화 차원
조세훈 기자공개 2021-08-24 10:44:16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금융) 8퍼센트가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P2P업체 자격 요건을 강화하면서 시장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시기에 시장 선점을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플랫폼 고도화, 투자 확대 등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8퍼센트는 최근 500억원 내외의 투자금 유치에 착수했다. 현재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2P금융업체는 한때 240여개에 달했으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이 이달 26일 시행이 예정되면서 소수 업체로 재편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온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P2P업체는 신규 영업을 할 수 없다. 그간 P2P 연계 대부업체 85개사 중 40개사가 온투업자 등록 신청을 했다. 이 중 7개사가 심사를 통과해 등록을 마쳤으며 정식 등록을 거치면 40곳 안팎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정식 등록 절차를 마친 8퍼센트, 렌딧, 피플펀드 등은 투자 상품 판매와 대출 영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업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선두 기업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렌딧은 지난 7월 H&Q코리아로부터 504억원을 투자유치 받았다.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새 격전지로 떠오른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8퍼센트 역시 신규 투자금을 유치해 시장 쟁탈전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 핀테크 업체에 대한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여러 원매자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금융핀테크 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중순위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면 리스크 관리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8퍼센트는 경영 역량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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