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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위즈온센, 제작 다큐영화 미국서 '매진 호평' K-공연 스토리 담은 'THE SHOW MUST GO ON' 브로드웨이 시사회

조영갑 기자공개 2021-08-23 11:13:2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3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의 공연 콘텐츠 자회사 위즈온센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THE SHOW MUST GO ON(더쇼머스트고온)'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성황리에 시사회를 마쳤다.

위지윅은 23일 뉴욕 브로드웨이 '마제스틱 씨어터(Majestic Theatre)'에서 진행한 이벤트 시사회가 호평 속에서 막이 내렸다고 밝혔다. 더쇼머스트고온은 팬데믹 시대에 공연계의 생존방안 모색을 위해 제작한 연대기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코로나19로 지난해 3월 폐쇄된 후 다시 문을 연 마제스틱 씨어터에서 열린 이번 시사회는 전 좌석이 매진됐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박관우 위지윅 대표는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시사회 티켓 수익금은 미국 공연계 후원 단체인 '디 액터스 펀드 (The Actors Fund)'에 전액 기부된다.

더쇼머스트고온은 뮤지컬의 본고장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는 물론 전 세계가 극장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팬데믹 기간에 유일하게 공연을 지속한 국내 공연계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장 내 접촉 감염자 발생이 없었던 국내 공연계 현장에 집중하면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캣츠' 내한 공연 과정을 풀어냈다.

이번 영화는 뉴욕 브로드웨이의 각종 프리미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인 'Broadway On Demand(BOD)'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개됐다. BOD는 위지윅과 아시아 지역 최우선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추후 글로벌 유통도 이뤄질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유치와 제작을 맡은 이동원, 신예지 위지온센 PD는 "더쇼머스트고온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는 공연업계의 굳건한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실제 영화 제작 이후 영국은 한국의 공연장 방역 시스템을 도입해 공연을 재개했으며, 이런 소식은 전 세계 공연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위즈온센은 현재 발빠른 콘텐츠 수급과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 하반기 온라인 플랫폼 출시를 통해 세계 관객들이 향유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언어로 차세대 공연 관람 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지윅은 지난해 말 100% 자회사 위즈온센을 출범시키며 공연·예술 콘텐츠 제작 및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위즈온센은 공연 콘텐츠를 영화적 기술과 크리에이티브한 연출로 제작해 수익 확장형 디지털 포맷으로 재가공,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유통한다.

더불어 위지윅은 자회사 엔피 및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와 함께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에 국내 최대규모의 다목적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다.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공연을 비롯한 멀티 콘텐츠,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크로스 미디어 제작에 속도를 낸다.

위지윅 관계자는 "위즈온센의 공연, 예술 콘텐츠 플랫폼에 더해 다목적 스튜디오가 완공되면 공연예술,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디지털 전방위에 이르는 제작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동시에 유통배급 플랫폼까지 내재화하는 토털 밸류체인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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