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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 PE, 1000억 규모 콰이칸 프리IPO 투자 성사 리드 투자자로 컨소시엄 결성…원스토어 볼트온 차원

김선영 기자공개 2021-08-26 06:30:00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14: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가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 프리IPO투자를 마무리했다. 리드 투자사인 SKS PE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이번 프리IPO를 주도, NH투자증권 PE사업부(NH PE) 등을 컨소시엄 파트너로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SKS PE의 포트폴리오 기업 원스토어의 볼트원 차원에서 단행됐다.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 확장에 주력해온 원스토어는 이번 투자 성사로 사업적 시너지는 물론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성장성 있는 해외 기업을 적극 발굴, 선제적인 투자를 성사시킨 SKS PE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S PE 컨소시엄은 2500억원 규모로 진행된 콰이칸의 프리IPO 투자에 참여, 지난 7월 말 거래를 종결했다. 투자 규모는 총 950억원으로 콰이칸이 발행하는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구조로 진행됐다. SKS PE는 '대신에스케이에스 이노베이션2호'를 활용해 약 200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투자는 SKS PE 전략투자사업본부 김주철 본부장이 주도했다.

SKS PE는 이번 투자를 선제적으로 발굴, 원스토어를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해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외에도 재무적투자자(FI)인 NH PE 외에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사인 조이시티와 예스24 등을 컨소시엄 파트너로 확보하면서 콰이칸의 프리IPO 투자를 성사시켰다. 조이시티와 예스24는 각 50억원을 투자해 원스토어-콰이칸과의 다양한 콘텐츠 사업 확장 시너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KS PE는 지난 2019년 앱마켓인 원스토어에 1000억원을 투자하면서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원스토어와 중국 1위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 간의 사업적 시너지에 주목하면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원스토어는 최근 웹툰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콰이칸이 중국 내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원스토어의 해외 진출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SKS PE의 투자 성과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콰이칸은 현재 중국 내 1위 사업자로 압도적인 업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2022년 홍콩 상장을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프리IPO에 SKS PE 컨소시엄 외에도 기존 주주인 텐센트 외에도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선 관계자는 "총 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투자 성사로 콰이칸은 게임, 웹소설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S PE는 원스토어 볼트온 투자를 통해 지난해 2385억원 규모로 결성된 '대신에스케이에스이노베이션 2호'의 소진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앞서 올해 5월에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코리아센터의 자본확충에 참여, 제이앤PE와 함께 총 600억원을 수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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