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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 PE, 중국 웹툰 플랫폼 콰이칸 투자 배경은 연내 JV 설립 목표…스토리콘텐츠 강화 협력 기대

김선영 기자공개 2021-08-27 07:58:5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KS 프라이빗에쿼티(PE)가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의 프리IPO에 참여하면서 그 배경에도 이목이 쏠린다. SKS PE는 원스토어의 콘텐츠 사업 확장을 위한 볼트온 투자를 진행, 밸류업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원스토어는 연내 콰이칸과의 JV를 설립, 협업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나갈 전망이다.

이번 프리IPO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한 SKS PE는 게임 개발사인 조이시티 외에도 예스24 등 다양한 전략적투자자(SI)와의 컨소시엄을 결성, 사업 확장 시너지를 검토해왔다. 원스토어가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그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콰이칸 외에도 국내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와의 협업을 계획해왔다.

콘텐츠 사업 확장을 꾀해온 원스토어는 올해 4월 장르 콘텐츠 제작사 로크미디어를 인수했다. 로크미디어는 판타지와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과 웹툰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원스토어가 웹툰 등 콘텐츠 사업 진출을 계획해오면서 스토리 콘텐츠 강화의 시너지를 염두한 행보였다.

이외에도 대표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와 '스튜디오 예스원' JV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웹소설과 웹툰 분야의 전문 인력을 강화와 콘텐츠 자체 제작을 위한 판권 확대 등 사업 시너지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왔다. 이번 콰이칸 프리IPO 투자에서도 예스24와 맞손을 잡은 만큼 향후 원스토어 콘텐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SKS PE는 이번 프리IPO 투자와 동시에 원스토어와 콰이칸 간 JV 설립도 계획 중이다. 특히 중국 웹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콘텐츠 개발 외에도 원스토어 콘텐츠 사업의 해외 진출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중국 웹툰 시장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홈엔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중국 내 스마트폰 보급으로 웹툰 소비가 급증해 향후 5년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콰이칸의 웹툰 콘텐츠 (출처: 공식 홈페이지)
콰이칸은 중국 내 웹툰 경쟁사 대비 최대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SKS PE는 웹툰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콰이칸과 원스토어와의 시너지가 충분하다고 판단, 이번 볼트온 투자를 성사시켰다. 콰이칸은 지난해 8000여개 이상의 웹툰 신작을 내놓으면서 신규 유저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웹툰 소비의 충성 고객층인 Z세대를 타겟으로 3억명에 이르는 유저를 확보할 경우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원스토어는 이번 투자 성사에 따라 OSMU(원소스 멀티유즈, one source multi-use)로 사업 보폭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콰이칸과의 JV 설립을 통해 해외 웹툰 작가를 지속적으로 확보, 다양한 IP(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주력할 계획을 세웠다.

앞선 관계자는 "콰이칸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보해 사업적인 교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웹툰 IP 등 다양한 스토리콘텐츠를 확보해 해외 사업을 전략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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