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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전망' 하이트진로홀딩스, 2년만에 공모채 복귀 3년물 최대 1000억 조달, 만기채 차환…이달 중순 수요예측

강철 기자공개 2021-09-03 09:32:45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12: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약 2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긍정적(positive) 등급 전망을 앞세워 수요예측 완판에 도전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이달 말 유동성 확보를 목표로 공모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단독으로 대표 주관을 맡은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기업 실사와 사전 마케팅을 병행하며 최적의 발행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모집액은 500억원으로 결정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구성하는 것이 유력하다. 발행 시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이달 중순 중에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에서 500억원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3년물은 하이트진로홀딩스가 2019년 7월 이후 약 2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2년 전에는 3년물로 950억원을 마련해 여러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활용했다. 당시 500억원 모집에 1640억원의 주문을 모으는 등 수요예측 결과는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다만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에는 급격하게 침체된 자본시장 업황을 고려해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지 않았다.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다른 조달 수단으로 선회했다.

2년만에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만기채 차환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발행한 168회차 3년물 700억원의 만기가 오는 10월 1일 도래한다. 만기채 차환 외에 다른 활용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하이트진로홀딩스 공모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신제품 출시를 통한 영업 실적 개선, 안정적인 배당 수익,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주류 수요 증가세 등을 감안해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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