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달러채 발행 채비…9월 첫 주자 [Korean Paper]내주께 북빌딩 전망, ESG채권 형태…외평채 지연 속 조달 속도
피혜림 기자공개 2021-09-14 09:18:32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9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7~8월 휴가시즌으로 중단됐던 한국물 발행 시장은 IBK기업은행의 등장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IBK기업은행은 최근 달러화채권 발행 주관사단을 선정하고 조달 작업에 착수했다. 9일과 10일 이틀여간 비대면 로드쇼를 진행한 후 내주 초께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설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이번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형태로 발행된다. IBK기업은행은 2018년 첫 달러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을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ESG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도 꾸준히 원화 시장에서 관련 발행을 지속했다.
IBK기업은행이 공모 한국물 시장을 찾는 건 1년여 만이다. 가장 최근 발행은 지난해 6월 찍은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였다. 해당 채권의 경우 코로나19 피해 지원 목적이었다는 점에서 소셜본드이자 일종의 코로나채권 형태를 갖췄다.
당초 9월 첫 발행주자로 한국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 거론됐다는 점에서 이번 조달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대면 로드쇼 추진 등이 어려워지자 조달 시기를 9월에서 10월로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외평채의 빈자리를 IBK기업은행이 채운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채권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코로나19발 각국의 양적 완화 정책 등으로 유동성 강세가 지속되자 대부분의 이슈어가 무리없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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