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KB증권 1위 유지…계절적 비수기에 시장 축소[DCM/수수료]3분기 누적 수익 268억…평균 요율 하락 추세

남준우 기자공개 2021-10-06 08:00:4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1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시장에서 3분기는 수급 위축 등의 이유로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된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 올 3분기 국내 채권 발행 규모는 2분기 대비 10조원 넘게 감소했다.

하우스별 수수료 수익도 위축된 시장 탓에 작년 대비 감소했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누적 수수료 수익 1위를 달성했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수익이 다소 감소했다.

◇KB증권, 누적 주관실적 21조…분기 기준으로는 NH 이어 2위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1년 3분까지 국내 채권 발행 시장에서 누적 수수료 수익 268억원을 오렸다. 2020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28억원 증가했다. 주관·인수실적 합계는 18조7585억원으로 2위 NH투자증권(15조9827억원)을 따돌렸다.

KB증권은 2020년 상반기에도 주관실적과 수수료 수익 모두 선두를 수성했다. 다만 3분기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 뒤를 이었다. 3분기 5조4538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으며 71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였다. 작년 3분기(76억원)보다는 수익이 감소했다.

점유율 부분에서는 NH투자증권(15.55%)와 큰 차이가 없는 15.04%를 기록했다. 다만 평균 요율은 12.27bp를 기록한 NH투자증권보다 소폭 높은 13.05bp이다.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까지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누적 수수료 수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3,4위 자리는 채권 주관실적과 수수료 수익이 비례하지 않았다. 올 3분기까지 한국투자증권은 13조3161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으며 11조2490억원을 기록한 SK증권을 따돌렸다. 하지만 수수료 수익은 SK증권이 179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168억원)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요율 부분에서 차이가 컸다. SK증권은 올 3분기까지 평균 요율이 16.16bp로 11.05bp를 기록한 한국투자증권에 비해 5.11bp 높다. SK증권은 올 상반기에도 17bp에 달하는 평균 요율 덕분에 주관실적에서 한참 앞선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DCM 수수료 수익 3위 자리에 올랐다.

SK그룹 계열사 딜이 연초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SK건설, SK이노베이션, SK머티리얼즈, SK렌터카까지 회사채 시장을 찾으며 SK증권에 주관 업무를 맡겼다. SK그룹 계열사들 모두 다른 발행사들에 비해 5~15bp 높은 수준의 요율을 제시했다.


◇전체 수수료 수익, 작년 동기 대비 128억 증가

상반기 이후 다소 꺾인 채권시장 분위기 탓에 최근 3년간 수수료 수익과 비교했을 때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2021년 3분기까지 국내 채권 발행시장 수수료 수입은 총 182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같은 기간 1696억원 대비 128억원 증가했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 올 3분기 국내 부채자본시장 수수료 수익은 총 473억원이다. 올해 국내 채권 발행시장 수수료 수익은 1분기 665억원, 2분기 685억원 등 총 1351억원이다. 2020년 한해 수수료 수익(2119억원)의 64%를 6개월만에 벌었다.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발행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채권 발행액 SB, FB, ABS, MBS 등을 통틀어 109조원에 육박한다. 코로나19로 선제 조달량이 많았던 작년(102조원)보다도 7조원이 증가했다.

다만 유례없는 저금리와 함께 기준 금리 인상 시그널이 등으로 상반기에 회사채 선제 조달을 추진한 기업이 많았던 만큼 3분기에는 다소 주춤했다는 분석이다.

평균 수수료율도 소폭 감소했다. 2021년 3분기 평균 수수료율은 11.6bp로 2020년 3분기(12.57bp) 대비 0.97bp 감소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1분기 13.18bp, 2분기 12.58bp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