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디어유' 보수 최대 27억…빅딜보다 낫다 [IB 수수료 점검]최대 792억 인수에 수수료율 3%…롯데렌탈·현대중공업보다 많아
이경주 기자공개 2021-10-28 07:09:2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5일 1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중형딜인 디어유 IPO(기업공개) 대표주관으로 최대 27억원을 보수로 받기로 했다. 앞서 대표주관을 한 빅딜보다 많은 수준이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디어유 공모주식인 330만주를 단독으로 인수해 공모주주들에게 판매한다. 금액으로는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1만8000원) 기준 594억원, 상단(2만4000원) 기준으론 792억원 규모다. 디어유는 인수수수료율을 3%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인수대가는 희망밴드 하단 기준 18억원, 상단 기준 24억원이 된다.

디어유는 공모가 흥행할 경우 인센티브로 기본 인수수수료율에 0.5%를 가산하겠다고 했다. 공모가가 상단으로 정해지고 인센티브(0.5%)까지 추가될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받는 금액은 27억원으로 불어난다.
웬만한 빅딜보다 많은 금액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주요 빅딜인 현대중공업(공모액 1조800억원)과 롯데렌탈(공모액 8508억원)도 대표주관했는데 받은 보수는 각각 20억원, 22억원에 그쳤다.
두 빅딜에 한국투자증권 외에도 다수의 증권사들이 공동주관사나 인수단으로 참여해 인수물량을 나눠 갖게 된 영향이다. 기본수수료율도 두 빅딜 모두 0.8%로 높지 않았던 것도 이유다. 반면 디어유는 한국투자증권 단독 인수인데다 기본수수료율(3%)도 높아 빅딜보다 많은 수준이 됐다.
디어유는 이달 25~26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디어유는 SM엔터테인먼트 손자회사로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Bubble)'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매출 184억원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연간 매출(130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올 상반기에 달성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 [i-point]태성, 임대공장 계약 "복합동박 장비 초도물량 대응"
- [상호관세 후폭풍]중국·베트남 생산비중 높은 HS효성, '고관세' 영향 불가피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동국산업, 손익 '엇박자'…영업흑자에도 순손실 300억
- [Red & Blue]무상감자에 관세 전쟁까지...'신저가' 찍은 KG모빌리티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유니드, 고ROE와 상반된 PBR…중국공장 신설효과 기대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이사회 '오너 3세' 주축…'역할 분배' 뚜렷
- 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KG스틸, 그룹내 '유동성 창출' 중심 부상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