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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위축에 이종사업 눈돌리는 리드코프·엠투엔 2년만에 5곳 공격적 M&A…추가 인수도 고려

조세훈 기자공개 2021-11-04 07:59:1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부업체 리드코프, 제조업체 엠투엔을 보유한 서홍민 회장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핵심사업인 대부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자 사업다각화로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제도권 금융과 렌탈, 제약바이오라는 삼박자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발빠른 투자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부업체라는 이미지를 벗고 그룹사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서홍민 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이다. 대부업체 3위 리드코프와 스틸드럼 제조사 엠투엔을 보유하고 있다. 리드코프는 지난해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올 상반기에도 333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알짜 기업으로 꼽히지만 대부업의 성장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속적인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연 66%에 달했던 대부업 최고 금리는 현재 20%로 낮아졌다. 수익성이 떨어지자 2019년 산와대부(산와머니), 2020년 조이크레디트대부 등 상위권 대부업체가 신규 대출영업을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다.

리드코프는 사모펀드(PEF)운용사와 손잡고 미래 먹거리에 적극 투자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캑터스PE과 함께 렌탈 플랫폼 1위 기업인 BS렌탈을 지난해 초 인수했다. 지분 80%를 약 800억원에 인수한 거래에서 리드코프는 3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중고차 경매업체인 카옥션, 캐피탈업체 메이슨캐피탈을 인수했다. 메이슨캐피탈 인수는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PE와 한 차례 더 맞손을 잡았다. 앞으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업체를 더 인수할 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엠투엔은 성장성이 낮은 제조업 대신 제약바이오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제약바이오를 신사업 분야로 낙점하고 공격적인 M&A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바이오 합작법인 그린파이어바이오(GFB)를 설립했으며 올해에는 항암바이러스 전문기업 신라젠을 600억원을 투자해 인수했다.

최근에는 명문제약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거래를 앞두고 있다. 거래 규모는 자회사 9홀 골프장 더반CC의 가치 상승을 고려해 시총(2000억원) 대비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바이오 사업에 대한 의지가 높은 만큼 추가 M&A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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