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로벌운용, 달러채권 펀드로 라인업 확대 ‘우리GPIMCO미달러단기채’ 론칭, 채권 평균 듀레이션 0~1년
윤기쁨 기자공개 2021-11-11 07:18:31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글로벌운용은 최근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미달러단기채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 ‘우리GPIMCO미달러단기채증권투자신탁’을 론칭했다.
핌코 미달러단기채 펀드는 미 달러화로 표시되는 우량 단기 채권 등에 투자한다. 2014년 6월 30일 최초 설정돼 규모는 한화 약 3조7689억원 수준이다.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달러화 강세로 달러 표시 채권이 안전 자산으로 부각을 받고 있다. 더불어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로 매달 매입하는 채권 양이 줄어들게 되면서 수요는 더 높아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달러 표시 채권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우리글로벌운용 관계자는 “핌코는 채권 전략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자산 투명성이 높다”며 “이번 펀드는 0~1년 사이의 포트폴리오 듀레이션을 가져가면서 다양한 섹터에 대한 다변화된 익스포져를 통해 이자 수익을 극대화화하는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GPIMCO미달러단기채증권투자신탁’은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핌코 미달러단기채펀드에 투자한다. 피투자펀드는 높은 등급 및 짧은 만기를 가진 다양한 고정수익증서에 투자한다. 고정수익증서는 미국 및 비미국 국가 내 회사채를 비롯해 정부당국, 정부기관 및 산하단체가 발행한 증권 등이다. 또 모기지 관련 증권, 기타 자산담보부 증권 등에 기초한 파생상품도 포함한다.
포트폴리오 평균 듀레이션은 예상 금리에 기초해 변동하며 1년을 초과하지 않는다. 채권 등급은 무디스나 S&P 평가 B등급 이상이다. 중앙은행 요건에 따라 다양한 기간에 걸쳐 롱포지션과 합셩 숏 포지션을 운용 전략으로 가져간다.
다만 미국 국채, 모기지, 회사채 등 미 달러화로 표시되는 우량 단기채권은 국가별 정치, 법, 경제, 국제환경 뱐화로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책임운용은 이재유 글로벌투자본부 펀드매니저가 담당한다. 현재 23개 펀드(규모 4338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 매니저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과 골드만삭스증권 오퍼레이션 업무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 에이비엘글로벌자산운용 해외펀드팀, 대신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팀을 거쳐 현재 우리글로벌자산운용 글로벌투자본부 멀티에셋팀 소속이다.
우리글로벌운용은 핌코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2010년 6월 처음 선보인 ‘우리GPIMCO토탈리턴증권자투자신탁’은 8일 기준 설정액 약 2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GPIMCO분산투자’, ‘우리GPIMCO다이나믹멀티에셋[자]’, ‘우리GPIMCO글로벌투자등급자’ 펀드 등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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