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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선임부행장’ 직책 신설 1년만에 폐지 지난달 이사회 열고 지배구조내부규범 개정

김규희 기자공개 2021-12-03 07:19:3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0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선임부행장 자리를 없앤다. 회장, 수석부행장에 이은 '톱3' 자리다. 지난해 한국판 뉴딜, 녹색금융 등 새로운 정책금융 업무가 늘어나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으나 1년만에 폐지하기로 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내부규범을 개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은 두 개 이상의 부문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은 집행부행장(선임부행장) 자리를 없애는 내용이 골자다.

이로써 선임부행장직은 신설 1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30일 다음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수석부행장 외에 선임부행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산업은행은 “한국판 뉴딜, 녹색금융, 신산업·혁신기업 지원 등 신규정책금융 업무량 확대를 감안해 경영진의 적정 업무분담 등을 통한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임부행장‘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임부행장은 각 1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타 집행부행장과 달리 4개 부문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최대현 당시 기업금융부문장이 초대 선임부행장에 올랐고 기존에 맡고 있던 기업금융부문에 더해 글로벌사업부문, 자본시장부문, 심사평가부문 등 4개 부문을 전담했다.

1년만에 선임부행장 자리가 사라지면서 최 선임부행장의 승진이 전망된다. 성 수석부행장은 내년 1월 2일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된다. 성 수석부행장 퇴임 이후 빈자리에 최 선임부행장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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