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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SK하이닉스]새 CFO에 SK브로드밴드 출신 김우현 센터장 선임박정호 부회장이 발탁한 인사로 노종원 부사장과 SK텔레콤서 호흡 맞춰

김혜란 기자/ 원충희 기자공개 2021-12-03 08:00:2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6: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의 안살림을 관리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바뀐다. SK브로드밴드의 김우현 코퍼레이트센터장(CFO)이 SK하이닉스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CFO였던 노종원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CFO)이 사장으로 승진, '사업 총괄'로 업무영역이 확대되면서 후임 인선이 이뤄졌다.

2일 SK에 따르면 김 센터장이 SK하이닉스의 신임 CFO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지금까지 SK브로드밴드 CFO로 활약해왔고 지난 3월엔 SK브로드밴드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번에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로 이동해 재무전략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 센터장은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겸직하는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발탁한 인사이기도 하다. 박 부회장이 2014년 옛 SK C&C 대표로 승진하면서 기획본부장으로 그를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컴퓨터 등을 거친 김 센터장은 이때 처음 SK그룹에 합류했다. 2017년 박 부회장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할 때도 재무본부장으로 동행했다.

2019년부터 SK텔레콤 전략기획그룹장 겸 SK브로드밴드 코퍼레이트센터장을 맡았다가 지난해 SK브로드밴드로 완전히 자리를 옮겼다. 박 부회장의 '믿을맨'이자 '재무통'으로서 그룹 내 입지와 역할을 키워온 것이다. 김 센터장은 1967년생으로 50대의 젊은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SK하이닉스의 CFO는 노 부사장이 맡아왔다. 노 부사장은 2018년 말 SK텔레콤에서 SK하이닉스의 미래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작년 말부턴 CFO까지 겸임해왔다. 이번에 사업총괄 조직을 이끄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재무책임자 역할을 김 센터장에게 넘겨주게 됐다.

노 부사장과 김 센터장은 과거 SK텔레콤에서 같이 일하며 소통한 경험이 있는 사이다. 2017년 노 부사장은 SK텔레콤 PM(Portfolio Management)실장으로, 김 센터장은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으로 합을 맞췄다. 두 사람은 SM C&C의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이사회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사업전략 수립·지휘를 맡게 된 만큼, 재무전략을 주도할 김 센터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향후 SK하이닉스의 성장·투자 전략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약 10조원에 달하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대금 납입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고, 파운드리 사업 강화전략을 펴고 있어 재무 이슈가 많다. 새 곳간지기가 된 김 센터장은 SK하이닉스의 확장전략을 뒷받침하면서 재무관리 역량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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