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고객 맞춤형 ’ESG 솔루션’ 제공한다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 구축...엄선한 상품으로 ESG 리스크↓
윤기쁨 기자공개 2021-12-09 08:12:4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이 지속가능투자 지원 및 활성화로 본격적인 ESG 행보에 나선다.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추천 펀드와 ‘착한 숲 프로젝트’로 고객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문턱을 낮춤과 동시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기본이다.◇세미나 진행 등 ESG 투자 문턱 대폭 낮춰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ESG 펀드 순자산 규모는 6월 말 기준 전년 대비 13배 증가한 7조5570억원이다. 글로벌 지속가능 펀드도 1.1배 늘어난 2조2500억달러(한화 약 2659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 3분기에만 270개 지속가능투자 펀드가 신규 출시되는 등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19년부터 지속가능투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ESG 투자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있다. ESG 관련 웰쓰케어 웹세미나뿐만 아니라 ’한국의 ESG 트렌드’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진행해 왔다. 모바일 앱에는 ESG 섹션을 따로 구축해 뉴스레터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ESG 투자 현황이나 투자 방법 등을 담고 있다.
고객의 지속가능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ESG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합한 상품들을 체계적으로 추천한다. ‘착한 숲 프로젝트’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로 상품 엄선...리스크 줄인다
최근 SC제일은행은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을 구축했다. 그린워싱(위장 친환경)을 선별하고 엄선한 상품으로 투자자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투명하고 일관된 리스크 측정을 위해 ESG 평가 및 리서치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닝스타’와 ‘서스터널리틱스’ 데이터를 활용한다.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는 투자 기업의 ESG 리스크를 평가한다.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프로세스다. 주식, 채권의 ESG 리스크를 '거의 없음'부터 '심각'까지 5단계로 분류하고 정량화하는 방식이다. 리스크가 낮거나 리스크를 잘 관리하는 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을 가려낼 수 있다.
프레임워크를 통한 추천펀드는 ‘ESG Select’와 ‘ESG SI’ 펀드로 구성된다. ESG SI 펀드는 ESG Select 펀드는 아니나, 글로벌 펀드평가 기업인 모닝스타가 지속가능투자 상품으로 분류한 펀드의 경우 해당한다.
ESG Select는 SC제일은행의 추천 펀드 가운데 은행의 지속가능투자 기준과 프로세스를 통과한 펀드다. 투자 대상 기업이 UN 글로벌 협약에서 정한 기업의 사회적 의무와 역할 원칙 10가지(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에 위배되거나, 핵무기 생산 및 발전용 석탄 생산 등에 관여할 경우 ESG Select 펀드에서 배제한다. 이후 펀드 운용팀이 투자 대상 기업의 ESG 관련 경영전략·전문성을 등을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선정한 지속가능투자 상품을 통해 고객은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재무성과를 달성하는 기업과 글로벌 투자테마에 투자할 수 있다”며 “일관되고 투명한 방법으로 ESG 리스크를 평가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착한 숲 프로젝트’로 탄소중립 실천...ESG 투자 활성화
지속가능투자 활동에도 직접 나선다. SC제일은행은 ESG 투자 활성화를 위해 ‘고객의 참여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착한 숲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산림청은 2050년까지 30억 그루 나무를 심어 온실가스 흡수량을 연간 현재 1400톤에서 3400만톤으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재 동부지방산림청과 트리플래닛은 시민, 기업들과 함께 대관령에 ‘탄소중립 상생숲’을 조성 중이다. SC제일은행은 ‘착한 숲 프로젝트’를 통해 ‘대관령 국가숲길 탄소중립 상생숲’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착한 숲 프로젝트’는 고객이 탄소중립 실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ESG 캠페인이다. 착한숲 이벤트 페이지에서 탄소중립에 선언에 동참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디지털 착한 숲’에 디지털 트리 1그루를 심을 수 있다.
탄소 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디지털 트리를 심은 고객이 3000명을 달성할 경우, 대관령 SC제일은행 착한 숲에 나무 1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ESG 상품에 가입할 경우, 고객의 이름으로 1대 1 매칭해 SC제일은행 착한 숲에 나무를 심고 반려나무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의 탄소 중립 실천으로 디지털 숲과 대관령 숲, 반려나무까지 확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SNS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 인증 챌린지부터 어린이들에게 ESG와 숲에 대한 온라인 클래스를 제공하는 키즈숲 이벤트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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