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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WM사업 순항...영업익 전년비 2배↑ 3분기 영업익 910억, 비이자수익 전년비 1.6%↑

윤기쁨 기자공개 2021-11-19 07:22:3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5일 1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안정적인 자산관리(WM) 사업으로 비이자수익도 소폭 증가했다.

15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이 9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83억원) 대비 137.60%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연결순이익은 9억원에서 794억원으로 약 89배 가까이 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수익이 각각 2.15%, 1.42% 증가해 부문별로 실적이 골고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기준으로는 연결순이익이 26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829억원) 대비 814억원(4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99억원으로 550억원(20.0%) 늘었다.

자산 규모도 크게 늘었다. 9월 기준 자산규모는 지난해 12월 말(83조1889억원)보다 8조242억원(9.6%) 증가한 91조2131억원으로 집계됐다. 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6.01%, 14.24%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다.

역대 최저 수준 기준금리 등 시장 여건이 악화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다. 다만 대출자산 확대와 저원가성 예금 성장으로 3분기 이자이익은 총 241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WM) 수수료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도 소폭 증가했다. 다만 외환 트레이딩 부문이 다소 주춤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상승폭은 1.6%에 머물렀다. 비이자이익은 716억원으로 지난해(706억원)보다 상승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1% 및 7.19%로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 및 1.85%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13%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된 0.21%, 0.11%로 자산 건전성도 향상했다.

비용은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소폭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기업여신 신용등급과 가계신용여신 연체율이 개선하면서 730억 원 감소했다.

최근 SC제일은행은 WM비즈니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생애 WM 서비스 ‘프리미어 에이지(Premier Age)’를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채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내 손안의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1월과 7월에는 WM 고객을 위한 투자전략 세미나도 개최 중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연계해 중요한 영업기반인 WM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소매금융 부문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WM 전략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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