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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KB증권, 양강구도 깨고 '7년만에' 선두 복귀[ECM/유상증자] 3.5조 주관, 22건…한투 2위·NH 3위

이상원 기자공개 2022-01-03 11:27:2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1일 11: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유상증자 주관 경쟁에서 7년만에 1위에 올랐다. 올해 최대 규모인 대한항공을 포함해 씨에스윈드, 엘앤에프 등 굵직한 딜을 대표 주관하며 실적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은 2년 연속 1위 자리는 놓쳤지만 전통적인 유상증자 강자다운 면모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매년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NH투자증권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위 아래로 밀려났다.

2021년 유상증자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 5건의 조 단위 빅딜을 비롯해 다수의 중소형 딜이 대거 등장했다. 2022년에도 연초부터 조 단위의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치열한 주관 경쟁이 예상된다.

◇KB증권, 7년만에 1위...첫 3위로 밀려난 NH투자증권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이 2021년 유상증자 주관 실적 1위 하우스에 등극했다. 전체 주관 실적은 3조5358억원이다. 통합 출범 이전인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실적 선두에 올랐다.

연초 포스코케미칼(1조2735억원)을 시작으로 한화솔루션(1조3461억원) 등 빅딜에 잇따라 참여했다. 특히 3조3160억원으로 2021년 최대 규모였던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주관한 것이 1위 등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1월에는 2021년 마지막 빅딜인 삼성중공업(1조2825억원)에도 참여하며 한화시스템을 제외한 모든 조 단위 딜을 주관했다. 여기에 씨에스윈드, 엘앤에프 등 굵직한 중소형 딜을 22개 더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투자증권이 3조1589억원의 주관 실적으로 KB증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KB증권과는 3769억원의 차이를 보인다. 2년 연속 유상증자 주관 실적 1위를 노렸지만 KB증권에 밀려 2022년을 기약했다.

모든 조 단위 딜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유상증자 강자다운 모습을 이어갔다. 롯데리츠(3316억원), 에어부산(2271억원), 현대두산인프라코어(6883억원) 등 굵직한 딜도 다수 수임했다.

3위는 2조8489억원의 실적을 쌓은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총 17건의 딜에 참여하며 나름 분전했으나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2년 이후 처음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 단위 딜 참여는 물론 하이브(4456억원), 제주항공(2066억원),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4420억원) 등 다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대신증권(9547억원), 미래에셋증권(7947억원), 유진투자증권(7887억원), 신한금융투자(6333억원), 키움증권(6044억원) 등이 많은 주관 실적을 쌓았다.

◇역대 최대 규모, 2022년에도 '치열한' 경쟁 예고

2021년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삼성중공업, 포스코케미칼 등 조 단위 빅딜이 잇달아 등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관 실적 규모도 커졌다.

전체 유상증자 주관 실적은 14조9172억원으로 집계됐다. 6조665억원을 기록한 2020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치이기도 하다.

2020년에는 하반기에 대부분의 유상증자가 몰렸다. 반면 2021년은 연중 내내 활발하게 이뤄졌다. 1분기 6조9707억원으로 상반기에만 9조3642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5조5531억원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자금조달 필요성이 큰 기업이 유상증자에 나섰다.

2022년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조달 수요가 큰 만큼 유상증자 시장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에는 두산중공업(1조3260억원)의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모두 참여하며 치열한 주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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