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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역전 성공' DB금투, 첫 1위...IBK증권 아쉬운 후퇴[DCM/MBS]총 발행량 34조로 줄어…교보·한양 약진 눈길

오찬미 기자공개 2022-01-03 11:26:3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1일 11: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금융투자가 2021년 주택저당증권(MBS) 시장 1위 도약에 성공했다. 2021년 1분기부터 나홀로 1조원 규모의 딜을 독식하며 성과를 내더니 3분기 1조원 이상의 성과를 추가, 순위를 굳혔다.

4분기에도 7000억원 규모의 딜을 더 섭렵해 12%대의 점유율을 공고히 했다. 나홀로 4조원 이상의 MBS를 인수하며 마침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1위 자리를 독식해온 IBK투자증권은 2021년 초 부진했던 성과를 4분기에 적극 메웠지만 큰 격자를 내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8년 동안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 줄곧 MBS 인수 실적 1위를 달성했던 IB다. 2021년 4분기에만 8000억원 규모의 실적을 추가 창출하며 1위를 추격하고 있다.

◇DB금투, 1위 도약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량은 총 34조464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46조6000억원 대비 약 12조원의 발행 물량이 줄었다. 서민안심전환대출용 MBS 발행이 2020년을 끝으로 완료되면서 2021년 전반적으로 물량이 감소했다.

DB금융투자가 2021년 누적 4조4248억원어치 MBS를 인수하며 첫 1위 탈환에 성공했다. 2019년 3위에서 2020년 2위로 도약하더니 2021년 선두 자리를 꿰찼다. 2021년 누적 시장 점유율은 12.84%에 달한다. 분기마다 1조원 규모의 실적을 쌓으며 1분기 1조원대 수준에서 4분기 4조원대로 성장했다. 4분기에만 3건의 딜에 더 참여해 총 20건의 딜을 수임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MBS를 포함한 특수채 인수 1위 증권사로서 시장 정보력을 토대로 시장 상황에 따라 국면별 공급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했던 게 성과로 나타났던 것 같다"며 "투자자와 발행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근 8년 동안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 줄곧 인수 실적 1위 자리를 지켰던 IBK투자증권은 2위에 안착했다. 3분기 약진으로 2021년 상반기 한양증권에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4분기에도 약 8000억원 규모의 딜을 추가 확보해 1위를 맹추격했지만 순위를 바꾸진 못했다. 총 3조8168억원의 실적을 쌓아 11.07%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3위 두고 치열한 접전, 교보 승자...한양 저력 확인

SK증권, 한양증권, 교보증권은 4분기 성과에 따라 또한번 순위가 변동됐다. 3분기까지 SK증권(2조4584억원), 한양증권(2조4173억원), 교보증권(2조4128억원)이 각각 3, 4, 5위의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3위 SK증권과 5위 교보증권의 격차가 400억원 가량 밖에 나지 않았던 상황에 교보증권이 약진하며 3위에 안착했다. 교보증권은 4분기 6000억원 규모의 딜을 추가 확립해 연간 총 3조1242억원의 실적을 누적했다.

한양증권은 3위와 500억원 규모의 차이로 4위에 올랐다. 2021년 가장 성장성이 두드러진 IB다.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순위권 10위 밖에 있었으나 기업금융(IB)부문을 강화하면서 2021년 MBS 부문에서도 두곽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모두 14건의 MBS 발행 딜에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점유율을 8.92%까지 높였다.

6위~13위권의 IB들은 MBS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순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해 2021년에는 KB증권(7위), 삼성증권(14위) 등 대형 IB들도 대표 주관 자리를 꿰차며 순위권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기업금융 경쟁이 과열되면서 주력 조달 딜 외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대비 2021년 MBS 딜 수임을 절반 가량 줄이면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0년 4조원이 넘는 MBS 물량을 인수했지만 20201년에는 2조2381억원에 그쳤다. 딜 참여 건수도 4건이 줄어 연간 10건에 참여했다.

14위권 이하 순위권에 있는 IB들은 2021년 하반기 신규 실적을 내지 못했다. 3분기와 4분기 대표주관 참여 건수가 '제로(0)'다. 현대차증권(1조1862억원), 하나금융투자(6300억원), 한화투자증권(4249억원), 키움증권(2400억원), BNK투자증권(2000억원)은 상반기 실적을 그대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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