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신임 사외이사 위원회 배치 완료 정동일·조한홍 보수위원회 위원 선임
김규희 기자공개 2022-01-11 07:40:50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0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 배치를 마쳤다. 임기만료에 따른 사외이사 교체 등 최근 이사회 인력 구성이 바뀌면서 소위원회에도 구성원 변화가 생겼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조한홍 사외이사와 정동일 사외이사를 보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보수위원회는 산업은행 임원 보수에 대해 개별 성과 평가를 내리는 소위원회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은 자산 5조원 이상의 금융기관은 의무적으로 보수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보수위원회를 통해 임원들의 책임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보수위원회 위원장은 손교덕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산업은행은 공공성 확보를 위해 보수위원회 위원장에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아울러 위원 구성을 3인 이상의 이사로 하되 구성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했다.
조 사외이사와 정 사외이사가 보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건 관련 전문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조 사외이사는 오랜기간 금융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서령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럭키증권(현 NH투자증권)에 입사한 이후 동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을 거쳐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정 사외이사는 2011년부터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문가 자문위원, 문재인 정부 사회정책비서관 등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인사조직 전문가다.
산업은행은 이사회 아래 각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보수위원회뿐 아니라 리스크관리위원회, 출자회사관리위원회, 운영위원회 등이 있다. 각 소위원회는 이사회 안건으로 오르기 전 관련 사안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산업은행 리스크관리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장은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사외이사가 맡고 있으며 위원장을 포함한 4인으로 구성된다. 김영욱 사외이사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이끌고 있으며 조 사외이사와 전무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리스크관리 기본 방침 수립과 자본적정성 평가 및 관리체계에 관한 사항, 국가별 익스포져 한도 설정 등 리스크관리와 관련한 주요 사항에 대해 의결하는 역할이다. 구체적으로 은행 자본상황, BIS비율, 당해 연도 업무계획을 감안한 전체 VaR한도 배분, 비상자금조달계획 등을 결정한다.
김 사외이사는 내부통제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내부통제위원회는 준법감시인을 도와 산업은행 전반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할 등을 수행하는 기구다.
출자회사관리위원회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윤 전 사외이사와 이영현 민간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었으나 이 전 사외이사가 지난해 7월 31일 임기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산업은행 임원 중에서는 육동한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출자회사관리위는 산업은행이 466개에 달하는 비금융 출자회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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