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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 개발' 대웅, 경쟁약물 대비 차별화 전략은 이나보글리플로진 3상 발표…자디앙·포시가, 당뇨 넘어 심장·신장 질환까지

홍숙 기자공개 2022-01-25 08:44:29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4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SGLT-2 억제제 기전 신약개발에 한층 다가섰다. 대웅제약은 임상 3상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해당 신약 후보물질을 시장 출시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경쟁약물은 자디앙과 포시가가 있다. 이들 약물은 당뇨를 넘어 심장과 신장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향후 대웅이 경쟁약물 대비 차별화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가 관건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4일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3상에 대한 Topline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단독요법 160명과 병용요법 2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대웅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SGLT-2 억제제 신약을 개발했다는 의미가 높다. 하지만 경쟁 약물들과 차별성 확보를 위해선 추가 적응증 임상 계획이 관건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경쟁약물로는 같은 기전의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Jardiance)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Forxiga) 등이 있다. 이들 약물은 이미 당뇨뿐만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으로 승인을 받았다. 포시가는 국내에서 제 2형 당뇨병뿐만 아니라 만성 심부전과 만성 신장병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다. 자디앙 역시 제2형 당뇨병과 만성 심부전에 이어 신장 질환 관련 적응증 확대도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다른 적응증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 모두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성과가 나는 시점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약물인 SGLT-2 억제제 시장을 주도하는 포시가와 자디앙과 함께 제네릭(복제약)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포시가의 원외처방실적은 426억원이다. 자디앙의 원외처방실적은 409억원이다.

포시가의 특허 만료에 대비해 지난 2020년 한미약품, 종근당, 제약약품, 보령제약 등이 포시가 성분에 대한 제네릭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 포시가의 물질특허는 2023년 4월 만료된다. 이와 함께 제법 특허는 2024년 1월 만료된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18년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포시가에 대한 코프로모션(공동판매)를 하고 있다. 포시가 영업 마케팅 경험은 대웅제약이 향후 이나보글리플로진 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시장에서 대웅의 영업력은 상당하다"며 "특히 포시가 코프로모션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 영업 및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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