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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AI, 특수강 전문 '제이슨앤컴퍼니' 인수 182억 투자, 5년간 연매출 500억↑…"안정적 실적 기반, 신규 사업으로 기업가치 높일 것"

신상윤 기자공개 2022-01-25 08:59:5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08: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더스AI가 국내 특수강 전문 기업을 인수해 흑자 기조 유지와 본원 사업의 안정적 시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코스닥 상장사 마이더스AI는 25일 스테인리스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 지분 100%를 18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전날(24일) 인수 계약을 체결한 마이더스AI는 계약금을 치른 가운데 다음달 28일 잔금을 내 인수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2002년 설립된 제이스앤컴퍼니는 국내외 철강사로부터 스테인리스강을 구매해 고부가 제품을 생산,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포스코와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제철 등과 거래한다. 중국과 인도네이사, 대만 등 해외 주요 기업들에서도 스테인리스강을 구매한다. 주요 납품처로는 국내 대형 철강 유통기업을 비롯해 자동차 생산기업 및 구조용·배관용 파이프 생산기업 등이 있다.

마이더스AI는 제이슨앤컴퍼니를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자회사로 편입해 본원 사업의 기본적인 손익구조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마이더스AI는 정보 보안 솔루션 사업 체질 개선을 진행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번 제이슨앤컴퍼니 인수로 흑자 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이슨앤컴퍼니는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에도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철강산업 호황이었던 지난해에는 매출액 988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년 가까운 업력을 바탕으로 오래 축적한 경험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이 기반이란 평가다. 대표 제품인 'STS201'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다. 수입품만 유통되는 201 강종 제품 가운데 30~40%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앤컴퍼니는 중국산 스테인리스강에 대한 반덤핑 규제로 국내 시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발 빠르게 대응 방안을 준비했다. 그 결과, 201 강종은 반덤핑 규제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국내 제조사 및 중국 티스코(TISCO) 등과 견고한 관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제이슨앤컴퍼니는 최근 5년간 연 매출액 500억원 이상과 영업이익 10억원 이상을 꾸준하게 달성하는 곳"이라며 "마이더스AI는 안정적인 실적으로 바탕으로 카나비스(대마)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슨앤컴퍼니는 향후 설비 투자와 하치장 설치, 취급 품목 확대 등 기업 성장 방안을 수립해 국내 대표 특수강 종합 유통 및 가공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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