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3조 조달' 예비입찰 흥행 외국계 PEF 다수 참여, 최대 30조 설비투자
조세훈 기자공개 2022-02-07 17:38:54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복수의 외국계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응찰해 일단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P모건과 도이치증권은 이날 오후 3시 SK온 프리IPO 예비입찰을 받았다. 자금 조달 규모는 총 3조원이다. 매도자 측은 SK온의 기업 가치를 35조원 가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가 이뤄지면 PEF들은 최대 10% 초반대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투자 형태는 보통주다.
SK이노베이션과 매각주관사는 글로벌 PEF 운용사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보냈다. 칼라일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위버그 핀커스,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초대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중 대다수 원매자들이 예비입찰에 응찰한 것으로 전해진다.
SK온은 글로벌 3위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포드와 투자 금액이 13조원에 달하는 배터리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미국 이외에 세계 각지에 배터리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최대 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0GWh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K온의 배터리 사업 매출은 2020년 1조6102억원에서 지난해 3조398억원으로 증가했다. 2차 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이번 딜 이외에도 추가 투자유치,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 조원의 투자 실탄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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