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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원포인트 인사 단행 '정육각 투자' 정무일 전무 승진, 활발한 투자 성과 '영전 배경'

양용비 기자공개 2022-02-10 13:04:4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9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최근 원포인트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017년 설립 초창기에 합류해 가장 활발하게 투자 활동을 펼친 정무일 전무(사진)가 영전의 주인공이 됐다.

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는 최근 임원인사를 통해 정무일 이사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정 전무 뿐이다.

다수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뚜렷한 투자 성과를 창출한 게 승진의 배경이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에 전무급 인사는 1명이다. 정 전무가 사실상의 투자본부장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다날과 아주IB투자를 거친 정 전무는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의 설립 초기인 2017년 5월 합류했다. 모바일 관련 전문가인 정 전무는 다날에서 중국 사업을 담당하다 아주IB투자로 옮겨 모바일 비즈니스 심사역으로 활약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에 합류한 이후엔 운용 중인 7개 펀드 가운데 4개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전체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펀드는 △엘에이치-MY신성장밸류업펀드 (50억원) △HDI 패스트이노베이션펀드(100억원) △LH-관광혁신벤처투자조합(102억원) △울산-LH 청년창업투자조합(120억원)이다.

그가 투자한 포트폴리오로는 정육각(축산물 온라인 유통), 원더스(물류), 디딤센서(머신비전 센서), 루트에너지(재생에너지 커뮤니티 펀딩 플랫폼), 바이애틱(반려견용 암 검사키트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2018년부터 3차례에 걸쳐 투자한 정육각은 정 전무의 혜안을 입증하는 포트폴리오다. 정육각은 카이스트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김재연 대표가 2016년 2월 설립한 축산물 전문 온라인 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김 대표와 함께 한국과학영재학교, 카이스트를 나온 인재들이 모여 정육각을 키웠다.

정육각은 도축 이후 4일 이내에 돼지고기를 유통하는 '초신선육' 판매 전략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기존 유통구조를 깨고 육가공단계를 거친 이후 단계부터는 직접 세절 작업 등 생산과정을 거쳐 유통까지 진행한다.

정 전무는 2018년 ‘축산물 당일배송’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투자에 나섰다. 당시 투자 심사 과정에서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갖지 못했던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대표를 설득한 끝에 자본을 투입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정육각 투자는 성공적이었다. 축산물 온라인 유통 시장의 선두주자로 안착하면서 정육각에 대한 투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2019년과 2020년 2차례에 걸쳐 팔로우온(후속투자)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올해 승진한 정 전무는 향후 투자와 펀드 운용에 대한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올해 1000억원대의 대형 벤처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펀드 조성과 운용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한 적은 아직까진 없다.

최영찬 대표는 “정 전무는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설립 때부터 합류해 가장 많이 투자해왔다”며 “올해 계획하는 에너지 분야 관련 투자를 위한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에서도 정 전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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