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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드라마 판매 확대' 최대 실적 달성 콘텐츠 방영권 수익 증가로 매출 1500억, 올해 NFT 등 신사업 집중

김소라 기자공개 2022-03-02 12:19:28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12: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지난해 15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펜트하우스', '오케이 광자매' 등 지난 한해 인기를 모았던 자체 제작 드라마들의 방영권 판매 수익이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 1499억7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1%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3억5000만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85억원에서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드라마 가짓수를 늘리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펜트하우스' 시즌 2·3,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2·3, '오케이 광자매'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다수의 화제작들이 지난해 1분기부터 공백없이 방영권 매출을 냈다.

지난해 최초로 시도한 사전제작 방식의 드라마 ‘어느 날’의 방영권을 국내외 채널에 판매하며 추가 매출원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일본에 어느 날의 방영권을 판매했고, 현재 추가 판매 지역을 모색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가 자체적으로 드라마의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해 원소스멀티유즈(OSMU) 창출이 가능한 점도 장기적인 수익 확대에 유리하다.

외식과 전망대 등 부가사업 전개도 매출액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식의 경우 치킨 가맹사업 ‘후라이드참 잘하는 집’의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엘시티’ 전망대 임대사업도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2021년은 전년대비 확장된 드라마 라인업의 시작점으로 회사의 외형 성장 가속화는 물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모델 개선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콘텐츠 및 소속 아티스트 IP를 적극 활용해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분야로의 확장 및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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