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권 회장 "에디슨EV 거래 재개 위해 책임경영 실천” 56억 사재 출연, 메자닌 투자자들로부터 "조기상환 청구 않겠다" 확약서 받아
박상희 기자공개 2022-04-01 08:09:44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08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에디슨이브이(에디슨EV)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디슨이브이는 오는 8일 강영권 회장을 대상으로 5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당초 관계사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오는 28일 납입하기로 예정됐었다. 이를 20일 앞당겨 추진하는 것이다.
시간을 다투는 에디슨이브이 정상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고 경영진으로서 강 회장 개인이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 개인 재산을 넣어서라도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고 '회사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강 회장의 의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에디슨이브이는 '기업 존속 문제'로 회계감사인으로부터 2021회계 감사보고서에 대한 '의견거절'을 받았다. 이로 인해 에디슨이브이의 주권 매매는 거래정지됐다.
의견거절의 결정적 이유는 에디슨이브이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이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에디슨이브이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행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투자자들로부터 '조기상환 청구를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받았다.
여기에 강 회장이 유상증자 시기를 앞당겨서 사재를 출연해서 에디슨이브이의 자본을 확충하여 유동성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에디슨이브이 관계자는 "강영권 회장이 책임경영의 의지를 밝히고 감사인이 우려한 유동성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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