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한국광해광업공단, 합병후 한국물 시장 '첫 노크'5년물 유로본드…BoA·씨티·크레디아그리콜·HSBC 주관
김지원 기자공개 2022-04-06 07:08:1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4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합병 후 첫 공모 달러채 발행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이날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맨데이트를 공표했다.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가 주관사로 선정됐다.
트랜치는 5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오는 6~7일 인베스터 콜을 진행해 다음 주 프라이싱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유로본드(Reg S) 형태를 택해 자금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미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한다.
한국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만기 도래 달러채의 차환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4월 발행한 4억2500만달러의 만기가 오는 24일 도래한다.
이번 유로본드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합병 후 공모 한국물 시장에서 발행하는 첫 달러채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작년 9월 기존의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합병해 새로 출범한 공기업이다.
해당 통합으로 기존에 2조원이었던 법정자본금이 3조원으로 늘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그간 재무부담 탓에 기업어음(CP)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왔으나 한국광해광업공단에 통합되며 재무융통성이 늘었다. 한국광해광업공단법 제11조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 범위에서 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합병 이전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작년 4월 2년 만에 한국물 시장에 복귀해 5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한국광해관리공단과의 통폐합 이슈로 인해 글로벌 기관의 불신이 상당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가 비대면 로드쇼에 직접 참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계획했던 규모로 무사히 발행을 마칠 수 있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는 한국광해광업공단에 A1, A 등급을 부여했다. 일반적으로 국내 공기업의 경우 국가 신용등급(AA)과 동일한 등급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전신인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는 등 부실이 심각해져 국가 등급보다 2~3노치 낮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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