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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4900억 쥔 바이오노트, SD바이오센서 IPO 따를까 창업주 조영식 회장 및 개인회사 보유 지분 구주매출 '주목'

심아란 기자공개 2022-04-07 08:48:4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6일 14: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대 주주인 바이오노트가 기업공개(IPO)에 착수한다. 두 회사 모두 조영식 회장이 창업했으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판매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사업 호황기에 이익을 쌓은 덕분에 지난해 연말 기준 바이오노트 보유 현금은 4900억원에 육박한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자금 수요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IPO에 나서는 만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전례를 따를지 주목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IPO를 완료했으며 공모 당시 최대주주인 조 회장 측이 구주매출을 통해 지분 현금화에 성공했다.

6일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4월 중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라며 "기업공개를 통해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아 기업의 공신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바이오노트는 조 회장이 동물용 진단시약 제조와 판매를 위해 2003년 창업했다. 동물 질병 진단 제품 개발 경험을 통해 항원과 항체 등 원료 관련 노하우를 쌓고 2016년부터 인체용 반제품 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팬데믹 이후 핵심 수익 기반으로 자리잡았다. 인체용 반제품 사업부는 2019년까지만 해도 매출액 50억원으로 총 매출 대비 비중은 12%였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2020년 매출액은 5752억원으로 확대됐고 매출 기여도는 91%에 달했다. 작년에도 해당 사업부에서 전체 매출액의 82%에 달하는 5096억원이 나왔다.

바이오노트는 작년 한 해 동안 영업활동에서 5367억원의 현금을 창출했으며 투자와 배당금 지급 등에 자금을 지출하면서도 보유 현금 규모를 2943억원 가량 늘렸다. 덕분에 작년 말 별도 기준 유동성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은 4870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바이오노트 IPO 공모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 수요가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 공모 과정에서 지배 주주의 구주를 매각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지난해 코스피에 상장한 관계사 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기존 주주가 구주매출에 나섰다. 공모 주식 가운데 구주매출 비중은 33%였다. 구주를 처분한 주주는 조 회장 개인 회사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로 당시 2588억원을 현금화 했다.

조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노트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주식 소유 비율은 14.25%를 기록 중이다.

조 회장은 바이오노트의 최대주주로 지분율은 54.2%다. 그의 가족들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은 73.48%에 달해 지배력도 공고한 상태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구주매출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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