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몸값 4조로 추가 투자 유치설 '솔솔' 작년 1300억 유치 이후 1년 만, 기업가치 최대 5조까지 거론
양용비 기자공개 2022-04-25 08:12:00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1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의 추가 투자 유치설이 퍼지고 있다. 투자 유치를 추진하면서 산정한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약 4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의 입지를 굳혔다는 점이 무신사 기업가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무신사가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거론된 기업가치는 약 2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투자 라운드 초기의 기업가치가 4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1년 만에 최대 1.5배가량 기업가치가 높아진 셈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작년 대비 크게 상승해 이를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을 책정한 것으로 안다”며 “당장 상장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무신사는 항상 프리IPO 성격으로 자금을 유치해 왔다”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무신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GMV) 2조 시대 개막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9% 불어났다.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총금액인 거래액은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그 사이 무신사 스토어는 1000만명 회원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명 수준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외형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무신사는 여성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와 29CM를 품으며 여성복 시장을 강화해왔다. 최근엔 뷰티·럭셔리·골프·반려동물 등 신규 카테고리도 확장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통한 인지도 강화에도 투자금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그동안 플랫폼을 글로벌화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일본 패션 플랫폼 ‘디홀릭’ 운영사 디홀릭커머스를 인수에 나선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물류 시스템 확충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는 2009년 패션 판매 플랫폼을 론칭한 이후 약 10년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9년 미국 세콰이어캐피털로부터 19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2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당시 5년 이내 기업공개 조건이 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신사가 내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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